내 특별한 경험이 강의가 되기까지 [칼럼] 최근에 공공부문에서 퇴직한 분과 대화한 내용을 염두에 두고 쓰는 글이다. 비슷한 대화를 꽤 많이 하기 때문에 굳이 특정 인물과 연결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안타까운 마음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혹은 처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리해 둔다. 내게 경력개발에 관해 물어오는 연배 높은 분들은 대개 비슷한 경로를 밟아왔다. 괜찮은 대학을 졸업하고, 공공부문이나 민간 대기업에서 정년에 도달하도록 성실하게 일해온 분들이다. 입사 이후 늘 당당하게 살아왔지만, 경력의 한계점에 도달했거나, 그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불안해진다. 그래서들 날 찾아오시는 거다. 이런 과정이라도 좀 들어 둘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