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대규모 천연가스 프로젝트 수주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왼쪽부터) 브룩 브룩셔 S&B Engineers and Constructors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로저 윌리암스 ESP 대표, 레온 코드론 GTL아메리카스 대표가 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천연가스를 합성연료로 변환하는 인프라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향후 설계·구매·시공(EPC) 등과 연계해 추가 수주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현대엔지니어링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리틀록 매리어트 호텔에서 GTL 아메리카스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 천연가스를 GTL 공정을 거쳐 하루 약 4.만1000배럴의 합성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TL 공정을 적용할 경우 천연가스가 액화되는데, 이를 합성 디젤, 합성 납사 등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현대ENG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과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OBCE 방식을 통해 발주처인 GTL 아메리카스와 공유한다.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발주 예정인 설계·구매·시공(EPC) 본 계약까지도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할 수 있다.
발주처인 GTL 아메리카스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GTL 설비를 추가적으로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대ENG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 삼아 추가로 발주될 GTL 프로젝트 수주의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ENG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와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과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