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6G 준비 속도…오픈랜 공용 플랫폼 검증 성공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LG유플러스가 오픈랜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함께 오픈랜 공용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했다. 네트워크 경쟁력을 끌어올려 6G 상용화 이후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5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공용 플랫폼 시험 검증에 성공했다며 국내 중소 장비제조사와도 긴밀히 협력,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에도 상호 연동을 할 수 있게하는 표준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검증에 성공한 오픈랜 공용 플랫폼은 가상화 기반 기지국 장비의 성능과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수 확보해야 하는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오픈랜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단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듯 기지국 소프트웨어 역시 개별 기지국에서 원하는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특정 장비 공급사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수동적 운영 방식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할 수 있다.
오픈랜 공용 플랫폼은 전국적으로 분산된 위치에서 많은 수량의 서버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용하다. 중앙에서 원격으로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어서다.
이를 이용해 통신 사업자는 네크워크 구축 시 유연성을 확보, 보다 효율적인 오픈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고객 역시 보다 안정적인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이끌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플랫폼 제조사들과 협력해왔다"라며 "오픈랜 공용 플랫폼 검증으로 품질 안정성, 경제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검증한 오픈랜 운영 플랫폼은 지난 17일 열린 LG 6G 테크 페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 플러그페스트에서도 검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