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개…中 창고 로봇 [start-up]
넓은 창고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건 로봇.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에 위치한 한 운송회사 창고에서 촬영한 것이다. 바닥 위에는 수많은 오렌지 색상 로봇인 리틀 오렌지(Little Orange)가 돌아다니면서 부지런히 짐을 나르고 있다.
이 운송 회사는 신통특송(Shentong Express)으로 항저우에 위치한 이 거대한 창고를 통해 하루 20만 개에 이르는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닥에는 군데군데 사각형 홈이 있는데 로봇은 이 홈을 피해 돌아다닌다. 컨베이어에 실려 온 짐을 인간 직원이 손에 들어 대기하던 오렌지 로봇 위에 올려놓는다. 이렇게 하면 로봇은 정해진 위치로 이동해 멈춘다. 바코드를 읽어 행선지를 조회, 로봇이 가야 할 위치를 전송해주는 것. 컴퓨터를 통해 화물 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인간의 실수로 인한 오류 발생을 배제할 수 있다.
행선지까지 로봇은 자동으로 주행한다. 이 작은 로봇은 수하물 8kg을 운반할 수 있다. 움직임은 90도로 교차하는 수평 수직 방향으로만 가능하다. 바닥에 위치한 ID 태그를 참고하며 주위 로봇과 충돌을 피한다. 지정된 장소까지 온 로봇은 동작을 멈추고 트레이를 기울여서 짐을 홈 속에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