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준비를 위한 실전 팁 [start-up] “아이디어가 많네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칭찬일 확률이 높다. 단, 투자자에게 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희수 어니스트펀드 경영실장은 “조심해야 하는 이야기”라며 “투자자가 사업계획서를 보고 뜬구름을 잡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을 수 있다”고 잘라 말한다.
이 실장은 매쉬코리아 코파운더이자 현재는 어니스트펀드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6번의 투자유치와 매각을 경험한 그는 “실제 투자자가 머릿속에 사업 맥락이 그려질 수 있도록 사업소개서를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앞서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는 건 아웃컴을 크게 잡거나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유치 준비의 첫 단계, 사업소개서를 꾸릴 때 애초부터 비전과 아웃컴, 아웃풋, 액션아이템, 리소스 층위를 분류해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사업소개서에는 일반적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과 산출물과 전략(아웃컴), 이를 위해 수행해야 할 과업(아웃풋), 아웃풋을 실행하기 위한 액션아이템과 리소스가 담긴다. 아웃컴은 VC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영역 중 하나다. 회사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