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에 맞는 옷만 골라본다 ‘핏츄’ [start-up] 모델이 입은 옷과 내가 입은 옷이 다른 이유는? 답은 비교적 간단하다. 모델 체형이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상품명은 분명 발목까지 떨어지는 ‘크롭팬츠’지만 상품을 받아서 입어보면 두 번 정도 접어야 발목에 닿을랑말랑한 ‘롤업팬츠’가 되는 경우도 이 때문이다. 결제 전 자신과 비슷한 키, 체형이 유사한 모델 사진을 참고하는 것도 그래서다.
유재원 마들렌메모리 대표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발생하는 사이즈와 핏 선택 문제에 주목했다”며 “시장에 뚜렷한 해결책이 없고 고객 불편이 지속되는 분야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품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실제 착장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워 구매 전까지 불안감을 안고 있다는 게 유 대표 설명이다. 유 대표는 “자신과 비슷한 키의 모델이 입은 상품만 모아서 보면 이런 불안감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들렌메모리가 선보인 핏추는 고객 스타일과 체형에 꼭 맞는 패션 모델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쇼핑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점을 ‘키’로 잡았다. 앱에서는 자신의 키를 입력하면 자신과 비슷한 체형을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