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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민주 내분 격화에 통합 목소리 부상… 이러다 다 죽어

민주 내분 격화에 통합 목소리 부상… 이러다 다 죽어
[뉴스]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ㆍ10 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6.10.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간 대립이 심화함은 물론 상당수 여권 지지자들까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상호 악마화에 가까운 격렬한 비방전을 통해 사분오열하는 양상을 보이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다. 보수언론들이 (조선일보), (중앙일보)이라고 조롱 섞인 보도에 나설 정도로 진영 내 반목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표명하며 포용과 통합 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급기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까지 15일 발표되자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선거 결과나 선거 이후의 평가 등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저희 내부의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며 책임을 통감한다 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책적인 측면이나 정무적인 측면이나 모든 상황에 대해 저희가 살펴보고 성찰하고 반성하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정말 신중히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 며 (지도부에서도) 당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평가에 반성·성찰하자는 말이 있었다 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당은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 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의식한 듯 8월 전당대회에 대해 포용과 통합으로 더 큰 동력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축제의 분위기로 치러졌으면 좋겠다. 외부에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면서 갈등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민주당이 집단 지성으로 착실하게 해결해 나가겠다 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이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교황 알현실 도록 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6.15 [바티칸 미디어 제공]. 연합뉴스 김영배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과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당내에서 뜨거운 경쟁을 하면서도 분열하지 않는, 정말 통합적인 전당대회를 치러내는 그런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향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 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금 누구 책임이다 따지는 것 자체가 나는 괜찮고 남은 잘못됐다는 내로남불 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통합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붙잡아야 하고, 진짜 그런 통합과 혁신을 해 나가는 사람들한테 박수치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정말 여러 가지 어려운 위기를 많이 겪으면서도 민주적 정당으로서 자리를 잡아왔고 결국 여당이 됐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경쟁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늘 힘을 합쳤고 결국 여기까지 왔다 며 경쟁은 뜨겁게 하고, 경쟁의 결과는 흔쾌히 승복하는 그런 민주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이번에도 여실히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 고 강조했다. 나아가 당에서 자꾸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여서 매이게 하는 거야말로 대통령이 일을 못 하게 만드는 것 이라며 김민석, 정청래 말고도 우리 당의 지도자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감시하는 매의 눈으로 이번 전당대회가 진짜 공정하면서도 통합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할 생각 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당의 리더들이 통합적이고 혁신적인 쪽으로 언어도 쓰고 행동도 하기를 바란다 지금부터는 당정청 간의 원팀 노력이 상당히 중요하고 필요한 시기 등 거듭 통합에 방점을 찍는 발언을 이어갔다. 소위 친청(친정청래) 친석(친김민석) 색채가 옅은 이들 의원은 당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되 지켜야 할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문제의식을 함께 하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에 출연해 당이 과도하게 균열적 구조가 돼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그 누가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봉합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당에 아주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이라며 이번 전당대회가 그걸 치유하는 과정이 됐으면 좋겠다. 균열과 갈등이 커지는 방향이 아니라 통합이 커지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행사하고 또 만들어 가야 한다 고 말했다. 당 지지율 하락에 관해서도 우리 당 지지자들과 국민들의 실망감이 쌓여서 그렇게 됐다고 보인다. 이걸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당의 균열적 구조를 잘 통합해 나가는 과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며 자꾸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끼리, 또 지지자들끼리 서로 공격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분열이 커지는 방향으로 가게 되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을 것 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경쟁을 하더라도 좀 품위 있게 하고, 평가를 할 때도 냉정하게 하되 서로 상처에 소금 뿌리는 방식이 아니라 대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평가하는 그런 노력들을 하는 게 우선 이라며 서민들의 삶이 정말 많이 어렵지만,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또 있다. 이 민생을 어떻게 돌볼지 당 차원에서 정책, 입법, 예산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들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 고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페이스북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영호 의원은 당내 화합에 각별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쓴 라는 제목의 칼럼을 첨부해 1년 전 전당대회에서 앞다퉈 외치던 민주당 원팀 의 도원결의는 어디로 간 걸까? 당 지도부와 진보 스피커들이 서로를 향해 쏘아대는 거친 말과 선 넘는 인신공격이 점입가경 이라며 다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싸움은 더 극한 대결로 치달을 분위기인데, 이게 다 누구 좋은 일일까? 보수언론이 벌써 신이 나서 춤을 추고 있다 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당에서 노선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싸우더라도 선은 넘지 말아야 한다 며 모두 하나같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말하는데, 그러려면 우리가 결국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라는 사실만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발 이라고 동료 의원들과 지지층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14일에는 당의 중심을 잡아줄 어른이 부재해 안타까운 듯 오늘따라 이해찬 대표님이 더욱 그립다 는 글을 올렸다. 국회는 떠났지만 민주 세력의 통합 이라는 기치를 내건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13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해 헌화하고 분향한 뒤 방명록에 하나 된 민주세력을 지켜주십시오 라고 적었다. 이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이번 참배는 도민의 선택을 민생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이기도 하다 며 분열을 넘어 통합의 민주당으로 하나 되어 힘을 모으고, 그 힘으로 경기 도정(道政)에서도 책임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 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마치고 난 뒤 처음으로 경남 양산 평산마을까지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문 전 대통령이 징계 대상인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아니라 자신을 물러나게 했던 일 등으로 인해 그간 서운함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추 당선인은 역시 민주 세력의 통합 차원에서 예방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추 당선인에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과 모두 일을 해본 경험 있는 분 이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민주 진영의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 고 당부했고, 추 당선인은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통합하고 서로를 다독이는 역할이 중요한데 문 전 대통령님께서도 그 과정에 역할을 해주시고 혜안을 많이 빌려주시길 바란다 고 화답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일행이 13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하며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 페이스북 추 당선인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으로 문 전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추 당선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 예방은 당선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자 당내 통합의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며 민주 구성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민주 진영의 통합을 위해! 저 추미애가 앞장서겠다 고 공언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게 돼 추 당선인과 동행했던 민주당 김기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 민주 진영이 이번 지방선거를 거치고 전당대회를 앞두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아 무척 우려스럽다 며 무엇보다 저는 우리 진영의 대통령이었던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해, 객관적인 공과를 논하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멸시하는 것은 도저히 동의하기 어렵다 고 토로했다. 아울러 모두가 함께 이룬 문재인 대통령 시대였고, 그 전통을 이어 우리는 모두가 함께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 우리 진영의 대통령님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애정을 가지고 그분들을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봉하마을과 양산 사저를 다녀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대별되는 우리 민주 진영의 면면한 과거와, 우리의 이재명 대통령께서 열어가고 계신 우리 민주 진영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고 전했다.김호경 에디터 haojing610@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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