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ESG 데이터 플랫폼에 AI 기반 예측 기능 추가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IBM이 자체 플랫폼인 인비지에 AI 기반으로 배출 계획 및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더해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IBM
ESG의 일환으로 기후 공개 요구 사항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기에 준비된 기업은 드물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임원 300명 중 24%만이 다가올 글로벌 공시에 준비됐다고 답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던 지난 21일(현지시간) IBM이 AI 기반으로 배출 계획 및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설계해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IBM의 ESG 데이터 플랫폼, 인비지 ESG 스위트(Envizi ESG Suite)를 기존 AI 기반 계획 및 예측 제품군인 IBM 플래닝 분석(IBM Planning Analytic)과 통합한 것으로 기업이 배출 감소 목표를 향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인비지는 ESG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으로 지난 2022년 IBM에 인수된 바 있다. 이 기업은 공급망 배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온실가스 계산 등의 기능을 제공해왔으며 지난 2월엔 스코프 3 계산을 손쉽게 해결해 주는 모듈을 개발해 내놓았다. 사용자의 ERP 시스템에서 직접 거래 데이터를 통합해 스코프 3 배출량 계산을 자동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기능을 통해 기업은 ESG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여러 변수와 가상 시나리오를 사용한 모델링 및 예측을 할 수 있게 됐다. AI의 분석을 통해 보고 및 예측, 성과 개선을 위한 데이터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보고 기능도 탑재
IBM은 인비지에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의 보고 기능도 추가했다고 밝혔다./IBM
지난 1일, IBM은 인비지에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CSRD)의 보고 기능 또한 추가했다고 밝혔다.
CSRD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 관련 영향, 기회 및 위험에 대해 보고해야 하는 규칙과 요구 사항을 규정하는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ESRS)을 기반으로 공시를 의무화하고 기업이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수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하고 분석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이다.
2024년 초부터 일반 기업에 적용되기 시작한 CSRD는 지속가능성 공개를 의무화하는 기업의 수를 현재 약 1만2000개에서 5만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별 ESG 공시는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의 의논 끝에 2026년 6월로 유예됐다.
인비지 제품군에는 ESRS의 질문이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은 ESRS 공개를 지원하기 위해 수천 가지 데이터 유형의 수집 및 관리를 자동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사회 및 거버넌스 대응을 ESRS 요구 사항에 맞게 형식화하고 집계해, 보고 가능한 데이터를 다양한 형식으로 추출할 수 있다. 또한 이 도구는 감사 추적 및 제3자 액세스 제공 기능을 용이하게 하며, 다른 프레임워크의 질문을 상호 참조하고 기록 응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IBM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