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사회연대기금, 취약계층 창업지원사업 ‘함께가게’ 2호점 오픈 [지원사업&대회] 재단법인 부산형사회연대기금의 취약계층 창업지원사업인 ‘함께가게’가 올해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2호점이 오픈했다.
‘함께가게’는 부산지역에 살고 있는 일반미용업 기술 및 경력자 중 구체적인 창업 계획을 갖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함께가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비창업자에게 △연 1%로 5.5년간 3,000만 원의 창업대출 △창업 컨설팅 및 교육 △기자재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올해 2월 2호점이 오픈했다. 시작한 업종은 미용실로 한정했지만, 가게 오픈과 자립의 선례를 만들어가며 업종 범위를 차차 확대할 계획이다.
‘함께가게’ 지원을 통해 미용실을 오픈한 1호점 원장은 “신용이 좋지 못해 창업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딸도 미용을 배우고 있는데 ‘함께가게’ 대출을 통해 미용기술도 가르쳐 줄 수 있는 공간이 생기고, 생활 터전을 마련하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2호점 원장은 “남편의 실직과 어린 자녀 양육으로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함께가게’ 지원을 통해 나만의 가게를 갖게 돼 기쁘다.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더라도 지원에 힘입어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형사회연대기금 전장화 이사장은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란 재단 설립 취지에 맞게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새로 시작한 ‘함께가게’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의 자립에 바탕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2019년 노사 합의로 조성한 전국 최초의 민간기금으로 부산은행 노사, BNK금융그룹 계열사,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공사, SK해운, ㈜나눅스네트웍스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