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중앙일보 - 영국 해리왕자, 봉사하며 세상 배웠듯…말리아도 입학 1년 미루고 ‘사회공부’ [사람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 오바마(18)가 과연 어느 대학에 들어갈지를 두고 세계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일 백악관은 “말리아가 하버드를 선택했다”고 답을 내놨다. 다음 관심은 말리아가 택한 하버드에 집중될 게 뻔했지만 미국 언론은 대학 간판보다 좀 생소한 ‘갭 이어(Gap year)’를 앞다퉈 다루기 바빴다. 고교 졸업생인 말리아가 당장 올 9월 하버드에 입학하는 게 아니라 갭 이어를 갖고 1년 뒤인 내년 9월 하버드에서 학업을 시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도대체 갭 이어가 뭐길래 1년이나 대학 입학을 미룰 수 있지?’ 갭 이어라는 제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갭 이어는 통상 고등학교 졸업생이 곧바로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