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사태, 사과 후에도 남은 과제 [start-up]
벤처스퀘어가 지난 7월 29일 <반복되는 스타트업 학위 부풀리기 논란> 보도한 이후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학력 위조 논란 관련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유 대표는 관련 의혹을 모두 인정하면서 긴 학업 기간이 콤플렉스였고 이를 감추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부풀렸던 것 같다”며 사업 성과로 평생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 당장 문제보다 후속 투자 영향 가능성”=그렇다면 이번 사태가 메쉬코리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 일단 회사 내부에선 적잖은 당혹감을 넘어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한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리는 것도 일단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메쉬코리아 투자사 관계자는 계속 회자되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린 큰 기업은 이미지 관리상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후속 투자다.
메쉬코리아는 설립 후 성장 가능성만으로 네이버, 현재자동차, 휴맥스 등 10여 곳으로부터 9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기부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한 차례 더 인정받았지만 적자인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