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기업도 가맹(프랜차이즈)기업으로 육성…영향력 키운다 [지원사업&대회]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가맹사업으로 확대하는 ‘임팩트프랜차이즈’를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4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 원 이상인 사회적경제 기업을 ‘임팩트유니콘’으로 부르는데 이런 잠재적 임팩트유니콘을 가맹(프랜차이즈)기업으로 키우는 게 ‘임팩트프랜차이즈’의 핵심 사업 내용이다.
선정된 사회적경제 기업은 가맹사업 본사 시스템 구축, 지점 개설을 위한 홍보와 투자 연계, 사업성과 및 사회적경제 효과 보고서 제작뿐만 아니라 지점 개설을 위한 비용을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 소재 사회적경제 기업 또는 참여기간 경기도로 본사 이전이 가능한 기업이다. 또한 다른 사업체를 운영하더라도 참여기간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도 가능하다. 임팩트유니콘 기준상 연매출 또는 기업가치를 지니지 않아도 각자의 성공 계획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A유형) 기존 사회적경제 기업 중 임팩트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한 사업자 ▲(B유형)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자 중 임팩트 창출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사업자 등으로 나뉘며, 추가 우대 사항(임팩트 프랜차이즈 기반 구축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보유 또는 협력하는 사업자)을 적용해 12곳을 후보군으로 선발한다. 이후 사업·사회적 성과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 5월 말 최종 6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4월 10일 오후 4시까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https://gsic.or.kr)이나 경기도청 누리집(https://www.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4대 비전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 2천 개로 확대 등이다.
김하나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본연의 존재 목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려면 탄탄한 사업 구조가 밑받침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프랜차이즈방식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모델을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이번 사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언더독스㈜, ㈜향기내는사람들 컨소시엄과 지난 8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적 기업인 ㈜향기내는사람들은 장애인들이 단순 고용에서 벗어나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고용 가치를 확산하는 곳이다. 언더독스㈜는 사회적경제·사회혁신 분야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한 사례를 배출하고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 투자하는 동문펀드를 조성하는 등 창업가 선순환 구조 사례를 제시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