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 “암호화폐로 주식 투자 가능해진다” [start-up] 암호화폐로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아브라(ABRA)가 암호화폐로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사고 팔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전 세계 최초다. 아브라를 통하면 암호화페로 아마존, 애플, 알리바바, 코카콜라, 페이스북, 리프트, 스포티파이, 우버, 줌, 슬랙 등 100곳이 넘는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다. 실제로는 주식을 사서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해당 주식 가치에 상응하는 비트코인을 받는 것이다. 아브라에 입금되는 돈은 모두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저장된다.
아브라 플랫폼은 단순히 암호화폐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은행 계좌가 없는 소외 계층에게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금융 민주화를 위한 서비스인 셈이다. 빌 하바이트 아브라 대표는 “아브라의 가장 큰 장점은 가난한 농부에서부터 부유층까지 투자에 있어서 같은 권리를 갖게 해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 거점 국가로 필리핀을 선택한 것 역시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필리핀에서 아브라의 가능성을 타진한 후 개발도상국가에는 아브라 같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