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요자 중심으로 창업 교육 판 짤 때” [교육] [서울시창업지원정책, 전문가에게 묻다➄] “멋있지 않은 것도 지원해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민석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학장은 “공공은 민간이 잘 하고 있는 부분은 침범하지 않되 민간 차원에서 눈길을 두지 않는 영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 교육 역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영역을 메워주는 것이 공공의 역할로 봤다.
이 학장은 현재까지 공공이 시행한 정책 중 서울창업허브 방식처럼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뒷받침하는 방향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 같은 기조가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창업허브 교육 분야는 전문 분야별 민간 파트너스 44곳이 한 해 동안 70개 커리큘럼을 운영한 바 있다. 이처럼 정책 기조가 민간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실수요자인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교육을 찾고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학장은 현재 창업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창업 비경험자가 진행하는 교육”이라고 짚었다. 이 경우 실제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동떨어져 스타트업 입장에선 교육 효과도 미미한 경우도 있다. 용어나 인력 구성, 일하는 배경이 달라 조언의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