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기차 인프라 사업 속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황현식(오른쪽) LG유플러스 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 나눔 캠페인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LG유플러스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ESG 요소가 가미된 친환경 사업의 속도를 올린다. 전국 적십자사 지사 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적십자사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를 새 동력으로 낙점한 만큼, 적십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포석이다.
18일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 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볼트업은 LG전자·LS일렉트릭 등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예약·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과 상담센터로 구성된 서비스다.
양사는 전국 적십자사 지사와 혈액원, 병원 등 12곳에 볼트업 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적십자사 소속 기관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협조한다. 충전기는 전국 적십자사 지사와 연계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은 이용할 수 있다.
또 적십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볼트업 충전기 홍보하는 한편, 적십자사 기후변화 대응 사업 활동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한다.
LG유플러스가 대한적십자사과 충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잡은 이유는 양사의 사회공헌 동행이 오랜 기간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적십자사와 2011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지난해엔 재난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ESG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했고, 올 4월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 지원금 2억27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양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간 여러가지 시도를 했고 많은 성과를 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추진 중인 대한적십자사의 원활한 전기차 충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사의 볼트업 충전기를 보급하고 앞으로 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