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미래를 그리는 농업스타트업4 [start-up] 인류가 만든 최초의 산업 농업. 오랜 역사에 비해 농업은 아직까지 낙후된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농촌 인구 고령화, 낮은 자급률, 1차 생산 위주의 농업경영과 같이 현재 우리 농업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는 이러한 인식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이들도 있다. 누구나 농부가 될 수 있는 농업환경을 구축하는 엔씽,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그리노이드, 노지재배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스마프, 가정에서도 쉽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쉘파스페이스가 대표적인 예다. 오늘날 농업이 가진 문제를 풀고 미래 농업을 그려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모든 사람이 농부가 되는 세상, 엔씽=엔씽은 ICT 기술을 접목, 미래농업을 그려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어그리테크 스타트업이다. 엔씽이 처음 선보인 건 스마트화분 플랜티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육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물을 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홈가드닝 형태다. 다음으로 내놓은 건 수경재배가 가능한 플랜티 스퀘어. 인공토양과 씨앗이 담긴 픽셀을 플랜티스퀘어어 장착하면 실내에서도 채소를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