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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튀르키예, 물가 치솟자 오늘이 가장 싼 날 소비 열풍

튀르키예, 물가 치솟자 오늘이 가장 싼 날 소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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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기 시작한 이래 세계 언론은 이 나라의 앞날을 줄곧 암울하게 점쳐왔다. 특히 고금리를 ‘모든 악의 근원’이라 규정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독특한 경제 실험은 민생을 집어삼키는 물가상승의 쓰나미를 몰고 왔고, 지난 6년 내내 국가 부도의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희망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부재한 것은 아니었으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제는 숫자 놀음이 아니다. 필자가 튀르키예를 처음 방문했던 2000년, 식당 입구에는 분필로 쓴 메뉴판이 즐비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가격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지금, 그 암흑기가 재림하는 듯하다. 8700만 튀르키예 사람들은 이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18년 이전 과일 값은 킬로그램당 평균 4리라, 1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출처 : 윤희만 농업 강국인 튀르키예는 체리, 사과, 무화과 등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체리는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1kg에 3~4리라(약 1달러) 안팎이면 충분히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리라화 폭락은 장바구니 물가에 빠르게 반영되어 2022년 70리라, 이듬해 100리라를 기록하더니 가뭄과 냉해가 덮친 2025년에는 200리라에서 600리라까지 치솟았다.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겹친 시기에는 무려 1000리라(약 31달러)라는 가격표가 붙기도 했다. 리라화 기준 250배, 달러 기준으로도 30배가 넘게 뛰며 국민 과일은 사치품으로 변신했다. 천 원짜리 라면 한 봉지가 3만 원으로 오른다면 한국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체리 1킬로 가격 2022년 70리라 vs 2025년 1,000 리라. 출처 : https://www.facebook.com/photo/?fbid=1252012116936828&set=pcb.1252012456936794 수입 의존도가 높은 비료와 연료비, 인건비 상승에 기후 위기까지 겹친 결과다. 체리 가격이 드라마틱한 사례이긴 하지만 다른 식료품도 평균 두세 배 이상 올랐다. 자국 생산량이 세계 최고임에도 음식값이 이토록 치솟는다는 사실은 서민들에게 더욱 잔인하다. 달러를 쥐고 온 관광객이 리라화 약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착각에 불과하다. 2018년 20리라(약 5달러)였던 케밥 한 접시가 이제는 500리라(약 10-12달러)를 훌쩍 넘긴다. 오늘날 튀르키예의 시장에서는 미쳐버린 물가가 난동을 부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저렴한 빵가게 앞에 줄을 선 시민들. 출처 : https://www.aydinlik.com.tr/haber/o-sehirde-ekmek-5-liraya-satiliyor-504200 티끌 모아 태산? 경제 위기의 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외신들은 리라화가 휴짓조각이 되어 사람들이 국가가 배급하는 값싼 빵(에크맥)에만 매달린다는 암울한 보도를 쏟아낸다. 잘못된 뉴스는 아니지만, 언론이 조명하지 않는 현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물가만큼은 아니어도 인건비 역시 수십 배가 올랐다. 2018년 약 450달러였던 최저임금은 현재 620달러 수준이며, 중견 공무원 월급은 5만 5000리라에서 7만 리라, 즉 1100~1400달러 선까지 올라왔다. 2025년 1인당 GDP 역시 2018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물가 인상을 반영한 실질 구매력 지수는 2018년 2만 8000달러에서 작년 4만 3000 달러로 조정되어 전 세계 53위를 차지했는데, 그것은 리라화 폭락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튀르키예는 거센 회오리바람에 고꾸라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리라화 가치가 빠르게 증발하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현상은 역설적이게도 소비 열풍이었다. 단순한 사재기 정도가 아닌, 광폭 소비 행보였다. 다들 갑자기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걸까? 쓸 돈은 대체 어디서 난 걸까? 믿는 자에게 대출이 있나니 경제학 교과서 대신 쿠란을 손에 든 에르도안 대통령은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는 독특한 신념으로 중앙은행 총재들을 몇 차례나 경질하면서 저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물가 상승률이 85%를 돌파한 상황에서 금리가 8.5%를 유지하는 기이한 경제 모델이 탄생했다. 그 결과 리라화의 낙하속도는 빨라졌고 나라의 곳간은 고갈되어 갔다. 하지만 국민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대출이 있었다. ‘티끌 모아 태산’ 대신 ‘태산도 티끌 된다’ 라는 공포 속에 사람들은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아 할부로 물건을 사고 카드 돌려막기의 신공을 쓰는 ‘현명한’ 재테크를 시작했다. 리라 가치가 가장 높고 물건 값이 가장 싼 날은 ‘오늘’이었다. 소비가 곧 절약이라는 믿음이 전 국민을 영끌족으로 변신시켰다.   터키 가전 산업 협회(TÜRKBESD), 2024년 업계 데이터 발표. Arçelik, BSH, Dyson, Electrolux, Haier Europe, LG, Miele, Samsung, Versuni(Philips), Vestel 등의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터키 가전 산업 협회(TÜRKBESD)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대 주요 가전 제품군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하여 10,175,519대에 도달했다. 이 수치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내수 판매 수준으로 기록되었다.출처 : https://www.endeks24.com/turkiye-beyaz-esya-pazarinda-rekor-ic-satis 비싼 물가에 익숙한 스위스인들조차 튀르키예 식당 물가에 혀를 내두르지만, 번화가 식당들은 늘 북적거린다.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130리라-160리라(4달러)로 평균 임금에 비해 결코 저렴하지 않은데도 매장마다 빈자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 현상들은 인플레이션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튀르키예에는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식사하는 관습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식자재값 폭등으로 손님 치르는 비용이 감당 안 되자, 차라리 밖에서 각자 계산하며 편리함과 사회적 욕구를 동시에 채우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다. 실물 시장에서도 가전제품들은 나오는 족족 팔려 나갔고, 부동산 시장은 문자 그대로 불타올랐다. 튀르키예 영끌족들이 투기의 신기원을 열었던 또 다른 분야가 있었다. 그것은 자동차였다. 패닉 바잉 이라는 엔진 경제 위기 속에서도 가장 크게 웃은 분야는 자동차 업계였다. 위기 초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며 판매량이 47만 대까지 추락했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반전의 서사를 썼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강력한 헤지(Hedge) 자산 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2023년 판매량은 123만 대로 300% 이상 폭증했고, 2025년에는 136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25년 튀르키예 자동차 136만대 판매로 사상 최고 매출 기록 달성”https://www.ekovitrin.com/turkiye-otomotiv-pazari-2025te-rekor-kirdi 이러한 패닉 바잉 은 기이한 풍경을 자아냈다. 명품백 거래처럼 주행거리 1000킬로 미만 신상에 가까운 중고차들이 시장에 쏟아졌다. 신차 출고까지 1년 가까이 대기 행렬이 길어지자 구매자들은 프리미엄을 주고 차를 사들였다. 번호판 붙은 중고차가 새 차 가격을 웃도는 일이 허다해졌고, 중고차 시장은 급속히 팽창했다. 투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중고차 투기를 규제하는 법안이 발효되었다. 또한 중앙은행이 2024년 이후 50%가 넘는 고금리 정책으로 급선회하면서 ‘영끌’ 구매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노후 자동차 교체 수요가 유지될 뿐 아니라 5년 전 전체 시장의 1% 미만이었던 전기차 비중이 현재 14% 이상으로 늘어나며 전례없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튀르키예 첫 국산 브랜드인 토그(Togg)가 돌풍을 일으키며 약 30% 이상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는 지리적 이점(유럽-아시아 연결)과 숙련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핵심 생산 기지로 몸값을 높여가고 있다. 경제에는 독이 든 성배라고 여겨지는 ‘패닉 바잉’이 튀르키예 자동차 업계에는 뜻밖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디지털 실크로드 경제 위기는 코인의 회오리 바람을 몰고 왔다. 튀르키예 인구 4명 중 1명, 특히 청년 세대라면 거의 대부분이 코인에 투자할 만큼 그 열기는 뜨겁다. 거래 규모는 연간 2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종교청은 코인을 이슬람 율법에 어긋나는 투기 로 규정하고 부도덕의 주홍글씨를 새겼다. 정부는 2021년에는 코인 결제 수단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대형 거래소 토덱스(Thodex) 의 먹튀 사건까지 터지며 코인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화폐 가치 하락으로 저축이 무의미해진 청년들은 코인을 미래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사다리 로 여겼다. 코인은 소수의 전유물만은 아니었다. 어르신들은 정부와 은행의 달러 인출 규제로 달러 매수가 어려워지면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갈아탔다. 디지털 매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위기 극복의 내공으로는 올림픽 메달감인 어르신들은 단골 금은방을 찾았다. 전통적으로 금, 은을 비롯해 달러 매매로 금융 기관의 역할을 해왔던 금은방이 복잡한 절차를 건너 뛰고 코인 대행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탓이다.   이스탄불 시내에는 오프라인 코인 환전소들이 즐비하다. https://yandex.com.tr/maps/org/coinex_cryptocurrency_exchange_kripto_al_sat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를 피하려는 자금, 중앙아시아 및 중동의 큰 손들도 이스탄불로 흘러 들어왔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주변에는 환전소처럼 생긴 ‘코인 오프라인 매장’이 널려 있는데, 현금을 들고 바로 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은 드물어 전 세계에서 코인 사용자들이 몰리기도 한다. 이렇게 내국인, 외국인의 코인 거래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튀르키예 정부는 규제 대신 세금을 걷어 실리를 챙기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2024~2025년을 기점으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가 도입되어 코인 거래는 양성화된 상태이다.   2022년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행사. https://blockchaineconomy.istanbul/tr 튀르키예는 미국, 인도, 브라질, 베트남 등에 이어 가상화폐 거래가 큰 시장인 만큼 비트코인 관련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해마다 5천여 명 이상의 비트코인 전문가들과 수백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이벤트가 열리는데 올해 6월에도 이스탄불 블록체인 위크(Istanbul Blockchain Week 2026)를 비롯해 관련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수백년 전 낙타 대상들이 도달했던 실크로드의 종착지 이스탄불은 현재 ‘디지털 코인 실크로드’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조국은 우리의 사명이다’. 2023년 튀르키예 공화국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청년 세대들이 환호하고 있다. https://www.gazetekadikoy.com.tr/gundem/100-yilda-gencler-neler-dusunuyor 청년 세대의 고민 튀르키예 인구 8,770만 명 중 30대 미만은 44.2%(3,870만 명)를 차지하며, 그중 15~24세의 청년층만 해도 1,287만 명에 달한다. 교육 수준 역시 비약적으로 상승해 25~34세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600만 명 이상이 대졸자로, 튀르키예는 OECD 평균에 육박하는 고학력 사회에 진입했다. 문제는 이 젊은 피 를 수용할 그릇이 없다는 점이다. 2025년 말 기준 청년 실업률은 14.1%로 개선되는 추세라지만, 고학력 실업률은 그 두 배를 넘는다. 대졸자 3명 중 1명은 갈 곳이 없는 셈이다. 교육도 받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 니트(NEET)족이 670만 명에 달하며, 구직을 포기한 채 부모에게 얹혀사는 캥거루족 을 포함하면 체감 실업률은 통계 이상이다. 앙카라에 삼촌 없니? 한국은 청년 세대의 실종이 고민인 나라지만 ‘뜨거운 심장’이 마음껏 팔딱거릴 수 없는 현실이 장밋빛이지만은 않다. 튀르키예의 청년들은 어린 시절부터 서른이 넘어서까지 한 대통령을 보며 자라왔고, 하루 종일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튀르키예판 ‘땡전뉴스’에 익숙하다. 뭘 해도 바뀌지 않는 무력감을 무의식적으로 학습해 온 세대들이다. ‘게을러서 일 안하고 먹고 놀기만 한다’라고 어른들은 비난하지만, 지난 2023년 대선 당시 역대급 인플레이션 속에서 청년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믿음으로 결집했다. 그러나 정권이 재창출되자 투표로도, 능력으로도 통하지 않는다는 무기력이 젊은 그대들을 덮쳤다. 청년 세대의 절망을 부채질하는 요인은 비단 정치와 경제만은 아니다.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불공정 체계, ‘토르필’(Torpil) 문화가 이들의 의지를 꺾는다. 토르필은 어뢰(Torpedo)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로 강력한 인맥이 뒤에서 밀어주는 낙하산 인사를 뜻한다. 입사 시험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더라도 채용 여부는 토르필의 유무를 가려내는 면접에서 결정된다.   모든 도네르의 성공 뒤에는 자랑스러운 콧수염이 있다.” 토르필을 풍자한 밈. https://www.instagram.com/reel/DQxDSfLiLH5/ 파리스 힐튼의 개 이름이 뭐죠?” 축구공 무게가 얼마나 됩니까?” 면접 시험에서 허를 찌르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응시자는 ‘기출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다. 불공정한 면접 문화를 비꼬는 면접관 질문 시리즈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단골 농담 소재다. 지원자 1 (토르필 없음) 에 대한 면접관의 질문 : 우리나라의 2026년 예상 GDP와 인플레이션 상관관계를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말하고, 이에 따른 금리 정책의 타당성을 5개 국어로 설명해 보세요. 지원자 2(토르필 있음) 에 대한 면접관의 질문 : 우리나라 국기 색깔이 뭐죠? 지원자 : 빨간색과 흰색입니다. 면접관 : 천재적이군요, 합격! 대학에서 아내, 자녀, 사돈의 팔촌까지 직원으로 채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허다하다. 국영 은행이나 에너지 기업 등은 특히 친정부 인사의 인맥이 중요한 곳이다. 어느 국립대 채용 공고에 올라온 자격 요건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공고 내용 : 경제학 박사 학위 소지자 중 논문 제목에 ‘000’ 단어가 포함되어야 하며, 취미로 펜싱을 3년 이상 했고, 특정 지역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자.”   역사 속 뿌리 깊은 인맥 문화는 오늘날 청년들에게 자조와 동시에, 안도감을 주기도 한다. https://tr.linkedin.com/pulse/torpil-sadece-bizim-gibi-%C3%BClkelere-%C3%B6zg%C3%BC-m%C3%BC-insanl%C4%B1k-tarihinin-av%C5%9Far-1iaif 청년 세대들은 화려한 스펙을 늘어놓은 수 십장짜리 자기소개서보다는 ‘앙카라의 삼촌’ 이름을 적은 포스트 잇 한 장이 직장 문을 열어주는 열쇠라고 자조한다. 표창장과 장학금 때문에 몇 년 동안이나 투옥되는 일을 튀르키예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이들은 거리로 나가 저항하지도, 트위터(X)에서 정치 비판을 하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온라인 밈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링크드인에서 글로벌 인맥을 쌓으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데 시간을 쓴다. 자기 검열에 길들여져 정치적 무채색을 띠는 청년들에게는 실용이 이념이다. 청년 세대들은 꿈꾼다. 평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자신들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 토르필 없는 세상은 어디인가? * 다음 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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