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이터워크숍】 LG화학 스코프3 16배 급증 …ESG공시, 리스크 없애려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LG화학의 국내 Scope 3 배출량은 2년 만에 16배 늘었다. 2022년 약 123만 톤에서 2024년 약 1938만 톤으로 폭증한 것이다. 실제로 배출이 늘어난 걸까. 아니다. 측정 범위를 확대한 결과다. 숫자는 사실이지만, 배경 맥락 없이 읽히면 이는 곧 리스크가 된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는 거래소 공시를 의무화하는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발표했다. 향후 법정 공시 전환 가능성도 명시했다. 2028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물 사용량 같은 지표들은 재무제표처럼 업종별로 나란히 비교가능한 데이터로 자리잡힌다.
투자자를 포함한 NGO, 언론 등 기업을 둘러싼 제3의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재무제표 속 숫자를 보듯, ESG 지표의 숫자를 먼저 본다. 하지만 기업이 ESG 데이터를 제대로 설명하고 해석하지 않으면, ESG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이해관계자들은 정량적 숫자만으로 실적을 평가한다.
ESG 데이터의 정량적 숫자의 맥락과 의미를 알고, 이에 대한 정성적 설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데이터와 설명이 단절된 국내 보고서… 줄세우기 에서 불리할 것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보고서 설계 단계에서 이 문제를 관리하고 있다. 독일의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매출이 줄었는데도 배출량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를 가격과 물량으로 나눠 공시했다. 매출은 가격 하락으로 줄었지만, 실제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 배출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는 폐기물 발생량이 49%나 급증했다는 사실을 그대로 공개했다. 겉으로 보면 환경 성과가 크게 나빠진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숫자다. 하지만 이는 공장 증설 등 건설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폐기물 증가라는 일회성 요인임을 병기했다. 숫자를 숨기지 않는 대신, 숫자를 읽는 각도와 이유를 함께 제시한 것이다.
임팩트온 조사 결과, 국내 보고서의 문제는 ESG 정량데이터 수치와 정성적인 맥락 설명의 연계성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국내 의무공시의 뼈대가 되는 ISSB 공시 체계는 숫자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진 조건과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한다. 공시 의무화로 산업군 내 비교가 일상이 될 환경에서, 이 간극은 오해를 부를 수 있다. 그린워싱이라는 공격을 받을 수도, 정당한 감축 노력을 외면당할 수도 있다.
이에 임팩트온 교육센터는 3월 25일 AI-Powered ESG 데이터 워크숍 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공시 규칙이나 보고서 작성법이 아니라 데이터 리터러시 에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환경 데이터 해석, 사회·거버넌스 데이터 분석, AI를 활용한 기업 간 공시 비교, ESG 공시 리스크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구성된다. 우리 회사 숫자가 외부에서 어떻게 읽히는지 먼저 파악하고, 사업 특성과 외부 변수로 인한 해석 리스크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를 실무적으로 다룬다. 공시가 의무가 되는 순간, 해석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의 영역이 된다.
워크숍 참가 신청은 임팩트온 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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