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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탄소중립 해법은 기술…자발적 탄소시장은 투자 마중물
[환경]
탄소중립 정책은 기업 규모보다 실제 감축 효과와 기술력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하며, 자발적 탄소시장은 탄소크레딧 거래를 넘어 혁신 기술의 투자와 사업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장은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부문 저탄소 전환 정책포럼’ 종합토론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규모보다 탄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것이 정책 설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녹영 센터장. 이번 포럼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주최했다. 발제는 ▲강은구 산업통상부 산업환경과장 ▲염정섭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과장 ▲진승우 기획예산처 탄소중립정책과장이 각각 산업 녹색전환(GX) 추진 전략, 산업부문 탄소중립 지원 정책,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조성 방향을 주제로 맡았다. 종합토론은 김혜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에너지·산업전환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장 ▲남정임 한국철강협회 기후환경안전실장 ▲백지은 한국화학산업협회 기후에너지본부장 ▲윤현진 은행연합회 미래혁신부장 ▲권동혁 BNG파트너스 부대표 ▲이종경 CI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참여해 정책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유튜브   기업 규모보다 기술이 우선… 탄소감축도 결국 혁신” 김 센터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논의가 목표와 규제 설정을 넘어 실제 이행 수단과 기술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도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배분하기보다 실제 감축 효과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술 혁신이 탄소감축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점도 강조됐다. 그는  예전에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통해 같은 냉방을 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이고 있다 며 결국 기술이 답이고, 탄소감축도 기술 혁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탄소중립뿐 아니라 성장과 일자리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이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 개발만으로는 산업 전환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짚었다.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감축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금융과 시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기술이 사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와 철강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축적된 제조 역량을 탄소감축 기술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려면 별도의 인센티브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레딧 발행 전부터 투자 유치…VCM이 기술 사업화 촉진 자발적 탄소시장이 감축 기술의 투자와 판로를 끌어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상의는 2023년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설립해 자발적 탄소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1개 방법론을 등록했다. 대표 사례로 폐타이어를 활용해 열분해유와 재생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엘디카본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엘디카본은 관련 방법론 등록 이후 민간 투자를 받기 시작해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당진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공장 설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인증 크레딧이 실제로 나오기 전에 이미 투자가 일어나는 모습을 봤다”며 크레딧을 거래해 수익을 얻기 전부터 자발적 탄소시장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제설제 기업 스타스테크도 사례로 제시됐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골편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한다. 김 센터장은 이 회사가 인증과 방법론 등록 이후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으로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디카본과 스타스테크 사례를 통해 탄소크레딧이 발행·거래되기 전부터 기술기업에 투자와 판로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축 기술을 가진 기업이 사업화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 보고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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