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육류, 외식 산업 게임체인저? [start-up]
외형만 보면 소고기를 이용한 여느 햄버거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실제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만든 인공 햄버거인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가 미국 내 판매를 시작했다. 채식주의자가 반길 만한 제품이지만 이를 넘어 지구 환경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임파서블 버거의 외형 자체는 앞서 밝혔듯 일반 햄버거와 다를 게 없다. 다만 내용물은 식물성 단백질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 고기다. 소나 돼지, 닭 같은 일반 육류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제품을 개발한 목적은 물론 단순히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건 아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만들려면 당연히 소와 돼지를 사육해야 한다. 목초나 사료를 필요로 하는 건 물론 물도 필요하다. 이런 대량 자원은 물 부족 등 수많은 문제를 겪는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기를 얻기 위해 동물을 사육하면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인공고기를 보급하겠다는 게 이 제품 개발사인 임파서블푸드의 목표인 것이다.
임파서블 버거는 보리와 코코넛, 콩 같은 식물에서 단백질을 채취해 결합시킨 다음 맛이나 영양, 외형까지 실제 소고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