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조선일보 - 누구라도 매일 조금씩은 세상을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어요 [사람들] 악수로 인사하려는 기자를 맑은 눈으로 한참 응시하더니 침팬지의 어머니 는 볼을 마주 대는 비주 (bisou)로 바꿨다. 12일 만해실천대상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제인 구달(83·Goodall) 박사를 10일 낮 이화여대에서 만났다. 동물을 번호로 호명하는 게 과학계 상식이던 시절 피피 등 처음으로 이름을 붙여주며 공감 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과학자다. 수상 소감을 먼저 물었다. 만해는 평화를 향한 사랑과 철학을 지닌 분으로 알고 있다 면서 자연과의 평화를 추구해온 저 같은 사람까지 포용해주셔서 대단한 영광 이라고 했다. (중략) 학위나 소위 스펙 을 필수품처럼 여기는 요즘 우리 풍토에 주는 교훈은 없을까. 박사는 그때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