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아마존, ‘폐의류ㆍIT기기서 광물 캐기’ 손잡는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와 세계 최대 이커머스기업인 아마존(NASDAQ: AMZN)이 폐의류 및 수명이 다한 IT 하드웨어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국이 장악한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립 전략 일환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임스 국립연구소와 핵심광물혁신(CMI,Critical Materials Innovation) 허브는 31일(현지시각) 아마존과 함께 의류 및 기술 폐기물에서 중요 자재를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기업인 아마존(NASDAQ: AMZN)과 손잡고 폐의류와 수명이 다한 IT 하드웨어에서 핵심 광물을 회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아마존
의류 폐기물에서 배터리 등급 흑연 추출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버려진 섬유(섬유 폐기물)를 배터리 등급의 흑연으로 전환하는 연구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지만 현재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아마존과 DOE는 소비자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배터리 소재로 재탄생시켜 환경 보호와 자원 안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팀은 수명이 다한 IT 하드웨어에서 갈륨 등 반도체 및 첨단 기기에 필수적인 중요 광물을 회수하는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코미 웰데마리암(KomiWeldemariam) 수석 과학자는 폐기된 섬유의 흑연 전환부터 IT 하드웨어의 광물 회수까지, 중요 소재 순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지속 가능한 국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의 ‘자원 안보’ 행보… 10억 달러 자금 지원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 통제 강화가 자리한다. 중국은 2023년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인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시작으로 이듬해 수출 금지로 확대했으며, 2025년 4월에는 디스프로슘·터븀 등 중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를 추가했다. 갈륨은 태양광 전지,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 미국 에너지 해방 은 에너지부 장관에게 핵심 광물 프로젝트가 연방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DOE는 2025년 8월 국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약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배터리 소재 가공과 재활용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핵심광물 자립을 위해 프로젝트 볼트 를 발표하면서, 현지 산업과 벤처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에너지부 에너지혁신 담당 차관보 오드리 로버트슨(Audrey Robertson)은 대규모로 보면 수명 종료 기술과 섬유 폐기물로부터 핵심 광물을 회수하는 것은 국내 공급망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며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수입품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원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인벤토리 관리 시스템과 AI 알고리즘이 대규모 폐기물 분류 및 회수 공정에 도입될 경우, 실험실 수준에 머물렀던 재활용 기술이 산업계에 즉각 적용 가능한 실질적 해결책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