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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것으로 내 자유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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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성 재즈가수 특수 보조기구 착용하고 자유 연주 한 바이올리니스트 펄만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것을 가지고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바로 예술가의 일입니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펄만(Isaac Perlman 1945~)이 한 말이다. 그는 4세 때 소아마비를 앓고 난 후, 무대에서는 의자에 앉거나 특수보조 기구를 사용해야만 했다. 그의 손은 미세한 선율을 표현하기에는 유난히 컸다. 그러나 펄만은 이러한 ‘육체의 제한’을 통해 오히려 섬세하고, 완벽한 테크닉을 보여주었다. 그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O.S.T(Schindler’s List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1993)에서는 관객들에게 ‘기억에 대한 소리’를 각인시켰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Tchakovsky: Violin Concerto)에서는 난해한 기교성을 뛰어 넘는 따뜻한 서정성이, 음악사적으로도 대표되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Beethoven violin Concerto)에서는 그만이 지니고 있는 선율의 품위를 느낄 수 있다.   아이작 펄만 그는 ‘자유 연주’로도 유명하다. 공연의 1부가 끝난 브레이크 타임에 2부 공연을 위한 레파토리를 즉흥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그날 어떤 곡을 연주하게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연주자들은 공연 때마다 수십 곡의 악보를 준비해야만 했다. 그의 ‘자유 연주’는 계획된 완벽함을 거부함으로써 ‘극복’이 아닌 ‘변용’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셰리 맨, 짐 홀, 레드 미첼과 같은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블루스 앨범을 낼 만큼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 그에게 남아 있는 것(신체의 제약)으로 조건과 한계를 뛰어넘은 그의 음악은 여전히 보는 이와 듣는 이를 동시에 울리는 즉흥의 미학이자 아름다운 소통으로 다가온다. 연주하다 손가락이 골절되곤 했던 재즈계의 작은 거인 미셸 재즈계의 작은 거인은 키가 1m가 채 되지 않았고, 몸무게는 30kg을 윗도는 정도였다. 그가 선천적으로 ‘골격 발육 장애’라는 희귀병을 지니고 있어 뼈가 더 이상 자랄 수 없기 때문이었다. 피아노 의자에 앉은 채 무대로 옮겨진 그는 연주할 때마다 보조장치를 이용해 페달을 밟아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뼈가 쉽게 부러져 연주 중에 손가락과 어깨뼈가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장애로 인한 어떤 물리적 고통도 그의 열정을 방해하지 못했다. 그가 바로 ‘신이 가장 사랑한 피아니스트’ 미셸 페트루치아니(Michel Petrucciani1962~1999)이다.   미셰 페트루치아니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그를 이끈 것은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연습, 오로지 연습’의 세계관이었다. 그는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와 베이시스트인 형의 영향으로 피아노를 배우며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에 심취하지만 자신의 음악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재즈피아니스트를 꿈꾸게 된다. 언어와 악기를 독학으로 익힌 미셸은 13세에 이미 연주자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공연 중에 피아노를 연주하다 넘어지고 손가락이 골절되어 실려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언제나 온힘을 다해 연주했다. 그의 앨범 는 작은 거인의 단단하고 깊은 사운드로 대화를 이끈다. 혹은 라이브 음반인 는 살아 있는 스윙이 그대로 전해지는 행운을 맛볼 수 있다. 그의 사후 앨범인 에서는 생의 환희가 담겨진 말년의 힘, 긍정의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다. 훗날 프랑스에서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고,미국,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최고의 재즈 음악인’으로 인정받은 것이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꿈은 그가 늘 드린 기도처럼 ‘죽을 때까지 음악과 살고 싶은 것’이었다.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는 미셸은 자신을 바쳐 재즈를 부활시켰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작은 거인은 연주 중에 피아노 줄이 끊어져 나갈 만큼 강렬한 터치를 보이기도 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사운드로 관객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했다.‘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나의 열정’이라고 말할 만큼 그는 매 순간을 불꽃처럼 살았다. 그리고 36년간 불꽃을 피운 이 작은 거인은 죽음 이후 ‘재즈’라는 별이 되었다. 물방을(점)과 호박으로 불완전성의  미학 추구해온 쿠사마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이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호박으로 팔렸다. 바로 평생을 호박과 물방울(점)을 그려온 일본의 현대화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다. 그녀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환각을 경험하면서부터 물방울 무늬에 강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강박증이라는 정신병을 갖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후, 정신병원을 오가며 자신의 환각을 캔버스에 담기 시작한다. 나의 인생은 수천 개의 다른 점들 속에서 길을 잃은 하나의 점이다”라는 그녀의 고백은 어느 날 환각으로 보여진 빨간 점이 온 집안을 뒤덮은 순간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 어릴 적 그녀가 힘들 때마다 찾았던 창고, 그 안에 쌓여 있던 호박이 그녀에게 구원과 휴식의 오브제가 된 것은 운명이었다. 그녀는 호박을 보며 ‘시적인 평화와 환희의 근워’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르짖는다. 호박, 호박, 호박이라고. 그녀에게 말을 걸어 준 호박은 예술이 되어 그녀를 살렸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무한한 반복의 패턴인 물방울 무늬는 미리 계획되어 그려지는 법이 없다. 그녀는 반복된 패턴의 지루함을 즉흥적인 작업으로 전복시킨다. 강박성을 ‘경계없음’으로 진화시킨 그녀의 작업은 브랜드 협업과 이어지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을 향해 나는 세상 속 또 다른 점일 뿐이다”라고 말하는데, 시작도 끝도 구분할 수 없는 점이야말로 우리 삶이 근원이기도 하다. 그녀는 96세의 나이에도 매일 작업실로 출근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그녀에게 남겨진 것, 환각은 결핍의 미학이 낳은 불완전성의 아름다움이다. 한번 시작된 점과 물방울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오래도록 점을, 그리고 호박을 만들어 주기를 기다리는 것, 그리고 다시 그 점을 뒤쫒는 것. 그것 뿐이다. 손떨림 받아들여 순간의 가능성 찾아낸 필 핸슨 미국의 현대 미술가이자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필 핸슨(Phil Hansen)은 10대에 완벽한 점묘화로 인정받았으나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20대에 ‘손떨림 증상’이 찾아왔다. 그는 손떨림을 억제하기 위해 연필을 꽉 쥐고 작업했으나 손떨림 증상은 그림을 그리기 힘든 상황까지 다다르게 된다.그런데 그가 찾아간 병원에서 신경과 의사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조언을 한다. 차라리 손이 떨리는 것을 받아들이면 어때요?”( Embrace the shake?”) 필 핸슨은 의사의 조언대로 손떨림을 받아들이며 이전에 없던 작품을 작업해나간다. 촛불, 바나나, 성냥 등 실험적인 재료들을 선택하고, 나무에 불을 그을려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때로는 스타벅스 컵이 캔버스를 채운다.   필 핸슨의 체 게바라 이제 그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그의 말처럼 이전의 것을 완벽하게 잊고,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다. 그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 바나나 껍질을 이용한 문신 예술)은 바나나의 검게 변한 곳에 바늘로 그림을 그려 만든 것이다. 바나나 껍질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마침내 그는 남아 있는 것, 떨리는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형식으로 만들어 내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그리기, 특정 재료만 사용할 것, 움직임을 억제할 것 등이다. 그는 이렇게 속도, 시간, 재료를 새로운 규칙으로 삼고, 그 조건에서 가능한 형식을 찾아낸다.그에게 중요한 것은 상태가 아니라 관계다. 손떨림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떨림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다. 제약된 조건 속에서 터져 나오는 독창성은 마치 재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이 줄어들었을 때 남은 음 하나에 모든 감각이 집중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 이 순간에만 가능한 선택, 그것의 다른 이름은 자유다. 그에게 남은 것은 떨림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었다. 그들에게 남은 걸 받아들이고 관계를 맺어 자유가 되다 예술과 삶에서 요구되는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관계다. 펄만은 ‘굳은 다리’와, 페트루치아니는 ‘연약한 뼈’와, 그리고 쿠사마는 ‘끝없는 환각’과, 핸슨은 ‘떨리는 손’과 관계를 맺었다. 그들은 신체와 정신의 제약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남은 것을 받아들이고, 변용했다. 그리고 그것은 ‘자유’가 되었다. 떨림을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의 시작이다. Embrace the shake”(떨림을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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