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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허언증?…문재인 정부 때라더니 2008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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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당원과의 만남에서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과 함께 총선 압승 서명판에 서명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24.1.10. 연합뉴스 "저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는데요, (좌천당한)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괜히 센 척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곳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했던 발언이다. 누가 들어도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는 말로 들린다. 한 위원장은 "저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라고 한 데 이어 "저는 그 시절이" "저는 그때"라고 말해 시기를 세 차례나 특정했다. 듣는 이가 오해할 소지가 전혀 없다. 그런데 한 위원장은 그 증거라며 2008년도에 사직구장 관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사직구장에 갔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자 이를 반박하겠다며 엉뚱하게도 '이명박 정부' 때 사진을 꺼내든 것이다. 동문서답이 따로 없다. 한 위원장이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로 발령이 난 시점은 2020년 1월 8일이다. 같은 해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돼 경기도 용인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부산에서 근무한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인데, 당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던 때였다. '유관중 경기'는 한 위원장이 부산을 떠난 이후인 7월 28일부터 시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에서는 "왜 굳이 좌천당했을 때 사직구장에 갔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나" "습관성 허언증 아니냐"는 의문이 확산됐다. 그러자 한 위원장 측에서 이를 반박하겠다며 '인증샷'으로 공개한 게 2008년 사진이었던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좌천됐던 때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법무부 정기인사를 통해 2007년 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부산지방검찰청 평검사로 근무하던 시기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12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부산에 살았기 때문에 짧은 인사말에서 몇 줄로 축약해 세세히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부산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많다"며 해당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한술 더 떠 역공에 나섰다. 미디어법률단은 언론 공지에서 "당시 '무관중 시기 직관했다'라고 표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한 위원장의 발언을 마치 거짓처럼 호도하는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언론에 엄포를 놨다. 한 위원장이 분명히 "저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저는 그 시절이" "저는 그때"라고 누차 시기를 특정했음에도 또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것이다.   12일 국민의힘이 제공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사직야구장 방문 사진. 2024.1.12. 연합뉴스 이에 대해 최민석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무관중 시기 사직 야구 직관이라니,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인이 되더니 거짓말만 늘었나? 방역수칙을 어기고 몰래 경기장에 들어가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며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사직구장에서 찍은 사진을 배포했지만, 어설픈 거짓말보다 변명이 더 구차했다. 한 위원장이 직관을 했다던 '좌천된 시기'와는 12년이나 차이 나는 과거 사진"이라고 따졌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 좌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가덕도 신공항 홀대 등 번번이 부산 시민을 속여 놓고 또다시 부산 시민들을 기만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영훈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은 페이스북에서 "2020년 KBO는 시범경기를 전부 취소하고 5월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도대체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어떻게 봤을까"라면서 "거짓말도 앞뒤가 맞아야 들어준다. 허언을 들키니 사실은 과거였다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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