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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다음날 철도망 공격, 2년 전 파리 에서 배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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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노(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새벽 볼로냐와 베네치아를 잇는 철도 노선에 사보타주 공격으로 철도 운행이 중단돼 밀라노 역의 여행객들이 운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2시간 30분 만에 정상화됐다. 밀라노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의 대학 도시 볼로냐와 세계적인 관광 명소 베네치아를 잇는 철도 인프라에 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2시간 30분의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하는 등 세 건의 사보타주 공격으로 의심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노(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다음날에 발생한 동시 다발 공격은 2년 전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일에 발생한 사보타주를 따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올림픽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도 손상과 관련된 세 건의 별도 사건을 보고했다. 교통부는 볼로냐와 베네치아 사이의 철도에 화재가 일어난 뒤 인근에서 끊긴 케이블과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번 사건을 심각한 사보타주 행위라고 규정하며, 2024 파리올림픽 당시의 기물 파손과 닮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드리아해 연안 페사로 근처 철도의 선로 전환기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몇 시간 후, 경찰은 볼로냐 근처에서 끊어진 전선과 인근 선로에 남겨진 원시적인 폭발물을 발견했다. 볼로냐의 철도 역은 북쪽과 남쪽, 동서 방향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 허브다. 그나마 다행히 볼로냐의 국영 고속철도는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이날 오후 들어 정상으로 돌아왔다. 보르미오에서 남자 다운힐 스키 경기를 지켜보던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인프라-교통부 장관은  이런 전례 없는 심각한 행동들은 이탈리아의 세계적 이미지를 결코 훼손하지 않으며, 이번 대회가 그 이미지를 더욱 설득력 있고 긍정적으로 만들 것 이라고 장담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들 사건들을 조사 중이며 아직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고 설명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이번 사건을 파리 하계올림픽에 빗대며 당시 사보타주 용의자들이 프랑스의 고속철도망을 파괴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AFP 통신에 프랑스 사건과 작전 및 시기에 유사점이 있다 고 털어놓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세계 방송 화면에 올림픽 반대 모습을 보여주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의 적들이 있다 고 적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기차들이 떠나지 못하도록 철도 케이블을 절단한 이후 수천 명의 이탈리아인들은 대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들의 상당수는 자원봉사자들이었다 며 올림픽을 지원한 국민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다시 한번 경찰, 밀라노 시, 그리고 이 범죄 갱단들이 훼손한 그들의 작업을 볼 모두와 연대한다 고 강조했다. IOC도 올림픽 반대 시위 비판에 가세했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평화적 시위는 전적으로 정당하다. 우리는 폭력에 선을 그었다. 그것(폭력)은 올림픽 어디에도 있을 수 없다 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6일 저녁 밀라노, 북동부의 코르티나담페초, 보르미오, 리비뇨 네 군데에서 동시에 열렸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베네치아에서 열차로 접근할 수 있다.  밀라노에서 7일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가 진행돼 일부 격렬한 양상으로 번졌지만, 먼저 2년 전 파리하계올림픽 때는 어떤 사보타주가 있었는지부터 살펴보자. 대회 개막일인 7월 26일 새벽 프랑스 국영 철도운영사 SNCF는 파리와 북부 릴, 서부 보르도, 동부 스트라스부르 등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떼제베 (TGV) 신호용 장비가 폭발물에 의해 파손되거나 방화가 일어나는 등 일련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운행 중이던 열차들이 출발지로 회차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으며, 적어도 주말까지 철도 교통에 심각한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다만 더 이상 격렬한 사보타주 공격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대회는 차질 없이 막을 내렸다. 때문에 이탈리아 북부의 철도망을 둘러싼 이번 사보타주 공격도 비슷하지 않을까 전망해 볼 수 있겠다. 재미있는 것은 올림픽과 사보타주를 처음 연결시킨 것이 2년 전 파리 대회였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를 뒤졌는데 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 레지스탕스들의 저항 운동 이후 올림픽을 사보타주 공격의 계기로 삼은 예를 찾아 볼 수 없었다.  현재로선 2년 전 파리 사례를 참조한 이탈리아의 어떤 세력이 작정하고 모방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현지 경찰은 이번 공격이 일련의 조직적인 행동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들이나 실마리가 나온다면 더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 같다. 일단은 표현의 자유를 상대적으로 폭넓게 인정하는 두 나라의 정치사회 분위기가 이런 극좌 소아병적 행동을 낳는 것은 아닌가 짐작해 본다.    동계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된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는 오후 들어 폭력적으로 바뀌어 진압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밀라노 EPA 연합뉴스 한편 이날 밀라노에서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끝에 6명이 체포됐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생활비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일부는 경찰에게 신호탄을 쏘고 돌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로 대응했다. 경찰의 대응은 지난 주말 토리노에서 발생한 시위로 100명 이상의 경찰관이 부상당한 이후 정부가 시위법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라고 BBC는 설명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밀라노에서 발생한 충돌에 연루된 이들을 범죄자 라고 표현하며  토리노에서 발생한 수치스러운 폭력 사건 며칠 만에 더 많은 충돌과 법 집행기관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폭력배와 범죄자에 대해 더 효과적인 개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보안 패키지를 추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비공식 사회센터 퇴거에 대응해 촉발된 토리노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이후 과격 폭력시위로 번져 30명 이상 체포됐다. 한 경찰관이 망치로 공격당했으며,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를 살인 미수 라고 묘사했다. 토리노 폭력 사태로 지난 5일 신속하게 승인된 새로운 보안 패키지는 경찰이 의심되는 문제아들을 시위 전 최대 12시간 동안 구금해 소요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비평가들은 이를 억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밀라노 시위에 참여한 대다수는 평화롭게 행진했다. 프란체스카 미사나(여성)는 AFP 통신에 올림픽이 환경적, 사회적 관점에서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그들의 시간이 끝났다 고 말했다. 시위 주최자 알베르토 디 몬테는 AFP에  이 대회들은 지속 가능하고 비용 중립적이라고 홍보됐다 면서 이번 올림픽은 여러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산을 보호하는 대신 도로 건설에 수십억 달러가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은 거의 같은 취지로 보도하며 지속 불가능한 올림픽 위원회 (Unsustainable Olympics Committee)란 활동가 단체가 이탈리아 북부의 여러 풀뿌리 경기단체, 시민운동, 환경운동, 학생, 주택 운동가, 전투적 노동조합, 친팔레스타인 네트워크, 트랜스페미니스트 집단 등을 끌어 모아 이날 시위와 집회를 조직했다고 전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회가 초래한 경제적·사회적 피해 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탈리아 정부의 권위주의적 안보 편향 과 인종 소수자 대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시위 행렬은 피아차 메달리에 도로에서 행진한 후, 대규모 경찰 차단선으로 확보된 올림픽 빌리지 근처를 지나갔다. 일부 시위대는 선수 숙소를 향해 폭죽과 연막탄을 던졌다. 건물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어떤 물체도 실제로 닿을 수 없었다. 행렬은 이후 비아 베나코 거리로 방향을 틀어 올림픽 빌리지에서 멀어졌고, 시위가 코르베토 광장에 도달하자 충돌이 시작됐다. 소규모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졌고, 경찰은 맞대응에 나섰다. 시위대는 이후 경찰 밴을 폭죽으로 겨냥했다. 경찰은 이에 대응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했다. 모든 시위대가 당국과의 충돌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고, 많은 시위대가 광장 중심 구역에 남아 있었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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