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아파트공사장서 근로자 2명 추락사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 사고 현장. /사진=청주서부소방서.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충북 청주 오송읍 소재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 동양건설산업이 시공을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 높이에서 근로자 A씨(40)와 B씨(37)가 추락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이들은 갱폼(아파트 외부 벽체 거푸집과 발판용 케이지를 일체로 하여 제작한 대형 거푸집) 인상 작업을 위해 고정볼트를 해체했으며, 갱폼 일부가 탈락하며 함께 5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청주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장에 있던 다른 근로자들은 현재 심신 미약 상태로 추후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며 “베트남 근로자의 가족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