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의 꽃, 국민을 위로하는 엔딩곡 BEST 3 [뉴스]
노래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마력이 있다.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던 IMF 시절 골프선수 박세리가 양말을 벗고 호숫가에 들어가 골프공을 치던 장면과 함께 양희은이 부른 상록수의 한 구절 끝내 이기리라 가 울려 퍼질 때, 우리는 이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어디 그뿐인가.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두려움을 없애고 서로 단결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때로는 시국을 풍자하고 어지러운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하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하루가 멀다 하고 상상하지도 못한 뉴스가 홍수처럼 넘치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촛불을 든다. 하지만 반칙과 술수로 떵떵거리며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분노, 열심히 살아온 내 삶에 대한 허무함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들 또한 이따금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다. 벌써 몇 년째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온 손석희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는 고민 끝에 다소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바로 뉴스 말미에 앵커브리핑과 함께 노래를 내보내는 것. 그는 심지어 뉴스룸을 처음 시작하던 2013년부터 직접 노래를 고른다. 유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