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기사-화주 연결 플랫폼 투럭 “베트남 시장 노린다” [start-up] 이들이 처음 마주한 순간 운명공동체가 될 줄 알고 있었을까. 투럭 공동창업자 김승용 대표, 김동관, 안강엽 연구원 이야기다. 이들은 한양대 산업공학과 10학번 동기로 만나 차례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하게 된다. 캠퍼스에서, 회사로 한 울타리에 있었지만 세 사람이 마주할 기회는 드물었다. 김 대표는 베트남 수출 트럭을 기획하는 상용프로젝트팀에, 김 연구원은 소형 트럭을 양산하는 울산 공장에, 안 연구원은 쏘나타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중형PM에서 흩어져 있었다. 이들이 다시 뭉치게 된 건 2017년 말 현대자동차가 내건 사내 스타트업 모집 공고에 지원하면서부터다.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조직 H스타트업팀에 배치된 세 명은 2018년 4월 새로운 사내 스타트업 조직에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플랫폼 ‘투럭’이다. 기존 화물 운송시장이 화주와 이를 연결하는 주선사업자, 실제 운송을 담당하는 차주로 이뤄졌다면 투럭은 중간 단계를 없앴다. 화물을 옮기려는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면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온전한 수익을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타겟시장은 베트남 호치민시티와 근방 위성도시 동나이와 빈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