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번드 “동아시아 스타일..서울에서 출발해 세계로” [start-up] “그래서 아시아 디자인이 뭐지?” 박찬호 서울번드 대표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해외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듣는 질문 중 하나였지만 아시아만의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았다. 박 대표는 당시 상황을 가볍게 받아 들일 수 없었다 “그럼 우리 것은 없는 건가? 생각하다보니 심각하게 느껴지더라. 다른 문화권을 더 가치있게 여기면서 우리 것은 잊는, ‘문화 식민지’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박 대표는 이후 한국의 수도인 ‘서울’과 부두라는 뜻의 ‘번드’를 결합한 서울번드를 설립했다. 동아시아 스타일 리빙 제품을 한 곳에 모으고 서울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 곳에 한국뿐 아니라 한자 문화권 나라인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리빙 제품을 모았다. 제품 큐레이션, 스타일링은 물론 공예, 도예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은 동아시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된 주방, 식기, 욕실 용품 등 약 1,200여 가지다.
서울번드 설립은 2016년으로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했다. 박 대표는” 4년 전에 비해 높아지는 관심을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