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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탈탄소 방식 바뀌었다…H&M 재단, 공급망 기반 감축 도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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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기업 H&M이 공개한 시스템 맵의 이미지./출처 = H&M 패션·섬유 산업의 탈탄소 기준이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H&M 재단은 25일(현지시각) 섬유 산업의 배출 구조와 이해관계자 관계를 분석한 오픈소스 시스템 맵(System Map) 기반 툴킷 을 공개했다. 액센츄어가 협력사로 개발에 참여했다.  H&M 재단은 H&M 창업 가문이 설립한 비영리 조직으로 패션 사업의 구조 개선, 연구, 공익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개별 최적화로는 안 된다”…탈탄소 방식 바뀌었다 툴킷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기업과 투자자, 정책기관이 함께 참여해 감축 전략을 설계하도록 만든 실행 도구다. 시스템 맵을 통해 산업 구조를 시각화하고, 각 주체가 어디에서 개입해야 효과가 나는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주체는 공급망 내 자신의 위치와 영향 범위를 확인한 뒤, 감축 효과가 큰 개입 지점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환 시나리오를 설계하게 된다. 역할 정의부터 실행 설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해당 툴킷은 액센츄어와 협력해 개발됐다. 이 같은 구조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재단은 탈탄소 지연의 원인을 ‘의지 부족’이 아니라 ‘정렬 부족’으로 봤다. 소재, 물류, 유통 등 각 영역이 따로 움직이면서 전체 배출이 줄지 않는 구조라는 판단이다. 일부 영역만 개선하는 방식으로는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며, 공급망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출 절반이 생산 단계…답은 공급망에 있다 H&M 재단에 따르면 패션 산업의 배출 비중은 원사·직물 생산이 52%로 가장 크고, 사용·유통이 32%, 원료 생산이 11%를 차지하고 있다. 배출의 대부분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만큼, 브랜드 자체 감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업 경계 밖 배출 관리가 감축 성과를 좌우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이 같은 구조는 재무 리스크로 이어진다. 기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30년 최대 34%, 2040년 최대 67%까지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자재 가격, 에너지 비용, 탄소 규제 대응 비용이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응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개별 기업 전략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어떻게 정렬하고 협업 구조를 만들 것인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H&M 재단은 각 부분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에서 개별 최적화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시스템 단위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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