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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7000P 무너진 코스피…삼전·닉스 대폭락

7000P 무너진 코스피…삼전·닉스 대폭락
[뉴스]
충격과 공포의 쓰나미가 증시를 강타한 월요일이다.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까지 고조되자 13일 코스피는 속절없이 7000포인트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변동성 증폭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일제히 신저가 국면에 돌입했다. 한편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대기자금도 감소 중이다. 장중 역사적 최고점 대비 30%가까이 폭락한 코스피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지난 5월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7천피)을 돌파한 이후 이를 밑돈 것은 약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정확히 7천피 돌파후 68일만, 46거래일만이다. 또 코스피가 지난 6월 18일 역대 처음으로 9,000선(9천피)을 돌파한 이후 25일 만에, 17거래일만에 7천피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이날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출발해 등락하다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급락장에 장 초반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직전 거래일(10일) 급등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1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린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35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지수는 이후에도 낙폭을 확대, 한때 6,783.43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45.64포인트에 달한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이날 장중 저점은 지난달 19일 기록한 코스피 장중 역대 최고점(9,385.59) 대비 2,602포인트가량 내렸다. 지수를 끌어 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7047억원, 2조 219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조 88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급락장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63% 급등한 83.33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15%와 10%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2026.7.13, 연합뉴스 반도체 정점론, 미국-이란 분쟁, 레버리지가 동시에 투심을 습격해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중동 긴장에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였다. 앞서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29%, 0.42%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0.29% 상승했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는 공모가 대비 13% 오른 168.49달러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핵심 파트너사인 엔비디아도 4.03% 올랐다. 그러나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을 둘러싸고 다시 정면으로 충돌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란은 해협을 지나던 상선을 공격하고서 역내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며 남부 주요 군사시설들에 공습을 재개했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이 휘청였다. 한국은 원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다른 나라보다 유가 가격에 더욱 민감한 측면이 있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4% 넘게 급등 중이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매도세를 자극한 모양새다. 여전히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앞서 메타가 남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코스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들 종목으로 단일종목으로 하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비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급등락하는 이른바 ‘블랙데이’가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 이날을 제외하고도 코스피는 6월 이후 종가 기준으로 4% 이상 등락한 것은 5일(-5.54%), 8일(-8.29%), 9일(8.18%), 10일(-4.52%), 12일(4.63%), 15일(5.20%), 23일(-9.99%), 25일(5.24%) 26일(-5.81%) 7월2일(-7.89%) 3일(5.76%) 7일(-4.91%) 8일(5.35%) 등 13거래일이나 된다. 이 중 3거래일은 하루 등락률만 8% 이상이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910.71포인트나 폭락해 종가 기준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추락하는 하이닉스에겐 날개가 없다? 한국증시를 이끄는 쌍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록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0.70% 급락해 25만원대로 밀려났으며, SK하이닉스도 15.37% 폭락, 200만원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하락률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는 직전 역대 장중 최고가 대비 각각 32%, 38%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37만 4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으며,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98만 7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companiesmarketcap.com)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이날 장 마감 기준 8689억 달러로 집계돼 ‘1조 달러 클럽’에서 밀려났다. 글로벌 주요 상장사 시총 순위에서는 19위로 3계단 밀려났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조 1080억 달러로 12위를 유지했다. 이 사이트는 주요 기업 기준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3조 4580억 달러로 대만, 인도 등에 이어 8위를 기록 중이라고 집계하기도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관련 기대감이 일부 선반영된 데다, 이벤트 소멸 인식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4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8%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매출 비중이 높아 시장 평균보다 ASP(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낮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각각 9%, 11% 하향 조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 피크아웃 우려도 번진 분위기다. 최근에는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지속해 나오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주요 경영진이 SK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타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11, 나스닥 제공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말 그대로 피바다 코스피가 13일 장중 7,000에 이어 6,900선도 연달아 무너지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 모두 신저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이날 장중 1만 4835원까지 밀리며 지난 5월 27일 상장 후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최고점인 지난달 23일 4만 4385원과 비교하면 66.6% 폭락한 수치다. 종가는 전장 대비 31.46% 내린 1만 4915원이었다.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나머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6종도 모두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역시 같은 상황이다. 이날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고점(6월 2일 3만 395원) 대비 60.4% 내린 1만 2035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Q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도 장중 역대 최저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날 본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70%, 15.37% 급락하자 해당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삼성전자의 경우 22∼24%, SK하이닉스는 31∼33% 내려앉았다. 지난달 25일 16조원을 넘어섰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시가총액은 9조 653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로써 지난달 15일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선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9조원대가 됐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전·닉스’에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급락세가 더해지면서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 지난 10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대금은 10조 1157억원으로, 전체 ETF(31조 9757억원)의 31.6%에 달했다.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6조 903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도 12조 1433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뤘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흥행에도 셀온(매도)과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하회 전망 보고서 등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며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전원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투자심리, 수급, (단일종목) 레버리지 간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면서 글로벌 증시 대비 차별적인 약세를 기록 중”이라며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지지선을 예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금융계 안팎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자별 투자 비중 제한, 교육 강화 등의 의견이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증시 연일 폭락하자 대기자금도 썰물 한편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실탄’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05조 5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장보다 1조 5521억원 줄어든 수치로, 2월 20일(104조 1291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4일(139조 6947억원)보다는 무려 34조원 적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두었지만, 아직 주식을 사지 않고 현금 상태로 남아있는 일종의 대기자금이다. 대기자금이 줄었다는 건 그동안 외국인 등의 매도를 받아내며 국내 증시를 떠받쳐 왔던 개인 투자자들의 ‘실탄’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0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4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716억원 각각 순매도했지만, 예탁금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 10일 기준 ‘빚투’(빚내서 투자)의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전장보다 1조 596억원 줄어들며, 35조 5739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5월 7일(35조 5071억원)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증시가 상승할 때 증가하는데, 코스피가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9,114.55) 이후 큰 폭으로 내리면서 줄어들고 있다.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10일 1조 4293억원에 달했다. 전장(1조 432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미수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로 강제 매각된 주식 규모는 816억원에 달했다. 전장(1421억원)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지난 8일(288억원)의 3배 수준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5.7%를 나타냈다. 9일(10.2%)보다는 낮아졌지만, 8일(2.5%)의 두 배를 넘는다.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이날 코스피는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38.07p(4.55%) 내린 799.36으로 마감, 800선을 내줬다. 2026.7.13, 연합뉴스 코스피 매력적인 가격대 재진입? 코스피가 파랗게 물들고 있는 반면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코스피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코스피는 주요 악재와 수급 부담이 대부분 반영된 바닥 구간이라고 본다”며 7월 하순 실적 발표가 시작되기 이전까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7,500선을 하회하는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박기량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뿐만 아니라 RSI(상대강도지수) 등 기술적 지표로 봐도 완연한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 반등 모멘텀이 더 큰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 반도체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이번주 ASML, TSMC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달 말까지 알파벳, 메타 등의 실적 공개가 이어진다. 또한 증권가에선 오늘 폭락한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SK하이닉스는 5.5배, 마이크론이 6.8배로 마이크론이 24% 가량 할증된 가격에 거래돼 왔다”면서 업황과 관련 없이 ADR 상장 이벤트만으로 본주는 최소 8~18%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SK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ADR이 상장돼 있는 대만 TSMC는 챗GPT 3.5 출시 영향으로 ADR이 급등하자 시차를 두고 국내 본주도 상승폭의 75%가량을 따라잡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고 김 센터장은 말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 및 국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향후 멀티플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단계를 넘어 멀티플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는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JP모간의 270 파크 애비뉴 본사 건물에 태극기를 형상화한 조명이 켜졌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ADR은 앞서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자금이 몰려 크게 흥행했다. 주관사가 이를 축하하며 본사 건물을 태극기 불빛으로 수놓아 증시 입성 환영의 뜻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2026.7.10. [SK하이닉스 제공] 연합뉴스  이태경 편집위원,토지+자유연구소 red1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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