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해외 공략 예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씨유박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사진=씨유박스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싱가포르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차원이다. 씨유박스는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씨유박스는 17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 2023)에서 영상인식 AI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FF는 핀테크 분야 관련기업들이 참가하는 기술행사다. 지난해 전 세계 134개국 192개 기관이 참가했고, 관람객 역시 약 6만2000명에 달했다.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라는 의미다.
씨유박스는 AI기술의 성장과 금융권 적용·활용방안을 주제로, △탄소 감축 △소외계층 이용성 제고 △기후·기술·사이버 위협에 대한 디지털 경제의 확보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씨유박스가 소개한 솔루션은 3종. e-KYC, K-페이스 온(Face On·가칭),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본인인증 솔루션인 e-KYC는 비대면 환경에서 얼굴인식으로 신분, 자격을 확인하는 기술로 국내 금융권에서 주로 도입하고 중이다. 영상보안 솔루션 K-페이스 온은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출입 관리를 지원한다. 승인된 사용자만 사내망, 보안문서에 접근할 수 있게 하거나, 스마트폰 촬영과 같은 이상행동 감지도 가능하다.
이들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기술적 한계로 불필요하게 투입했던 리소스를 줄여 운용비용, 탄소 발생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각각의 주제에 맞는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해당 제품들은 환경 개선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누구나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어린이, 노인, 장애인 그리고 경제적 약자 등 상대적 소외계층의 이용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이번 SFF 2023 참여를 통해 AI 솔루션을 각인시킨 만큼, 내년 해외 사업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