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재생에너지 100GW 시대 대비 그리드코드 논의, 그린바이오 시장 10조원 육성 [뉴스] ◆ 데일리 ESG 정책_26.7.21.
1. 재생에너지 100GW 시대 대비 그리드코드 논의 착수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전력계통 운영·기술 기준의 개선 논의에 착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전기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제1차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를 열고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한 기술기준을 논의한다.
그리드코드는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 ‘전력시장운영규칙’, ‘송·배전전기설비 이용규정’ 등 전력계통 운영과 계통연계를 규율하는 기준을 뜻한다. 전기위원회는 기존 ‘전력계통 및 신뢰도 전문위원회’를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로 개편하고 중장기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전문가 협의체로 운영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시스템 전환에 따라 전력계통이 중앙집중형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풍력·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인버터 기반 전원의 확대에 맞는 계통 운영·기술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위원회는 앞으로 ▲인버터 기반 전원에 적합한 국내 그리드코드 현황과 개선 방향 ▲BESS의 안전성과 계통연계 기준 ▲대규모 정전 예방과 블랙스타트 등 계통 복원체계 ▲미래 전력계통 운영기준의 중장기 개선 방향 등 4개 핵심 안건을 논의한다.
첫 회의에서는 전문위원회 발족과 함께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정지형 동기조상기(STATCOM)의 비용 부담 문제를 다룬다. 전기위원회는 전문위원회를 통해 국내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운영기준을 검토하고 중장기 그리드코드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2. 그린바이오 시장 2031년 10조원으로…펀드·AI 플랫폼·지역 클러스터 확대
정부가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2031년까지 10조원으로 키우고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 수원시 CJ 블로썸파크에서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년)’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생명공학 기술을 농업·식품 분야에 적용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신품종 종자, 신소재 등을 개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정부는 2031년까지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2024년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고,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을 2026년 76개에서 300개로 늘린다. 선도국 대비 기술 수준도 2025년 85%에서 2031년 9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지역 산업 기반도 확대한다. 강원·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소재, 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별 클러스터를 연계·집적화한다. 벤처캠퍼스 7개소와 첨단분석시스템 2개소, 소재 산업화시설 4개소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도 확충한다.
기업 성장자금 지원을 위해 그린바이오 펀드 누적 조성액을 2026년 1429억원에서 2031년 2429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고 정책금융 융자·보증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시제품 제작과 품질관리, 효능·안전성 검증, 해외 인증과 판로 개척 등 전주기 사업화 지원도 확대한다.
정부는 농업생명자원의 특성·유전체·기능성·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통합하는 ‘그린바이오 AX 플랫폼’도 구축한다. 분산된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연구자와 기업이 한곳에서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해 소재 발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규제 개선도 병행한다. 현재 1개 대학 20명 규모인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를 2031년까지 5개 대학 1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규제 제안창구인 ‘그린바이오 톡’과 규제자유특구·샌드박스를 활용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