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국토부에 3기 신도시 참여 요청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현재 개발이 더딘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국토교통부에 전했다.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하고,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는 게 SH공사의 입장이다.
SH공사는 21일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를 비롯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 등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SH공사는 용지 확보를 통해 장기전세주택과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시세보다 싸고 품질은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국토부는 LH공사에 서울서초, 서울강남, 서울양원, 수서 역세권 등 서울지역 주요 택지개발사업 시행권을 부여해, SH공사는 여력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SH공사의 주장이다.
반면 LH공사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업 승인을 받고도 보상·착공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로 한 시기에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H공사는 3기 신도시 내 임대주택 등 용지를 확보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아울러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 수요가 높은 구리토평2지구 추가 참여 요청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 서울과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SH공사의 이 같은 3기 신도시 참여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속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하고, 공공주택 재고량을 대폭 늘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SH공사가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면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과 시세 50% 반값주택 20만호 경기도 공급 계획도 적기에 실현할 수 있다.
3기 신도시에 골드타운 등 서울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중심의 주택을 공급해 이주를 촉진하면, 공가 발생 효과를 바탕으로 서울 주택 공급량 증가를 기대할 수도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와 조속한 개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서울시·경기도민의 삶에 기여하고 공기업의 공익을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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