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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흔들리는 보험업...국가 지원 보험사가 최후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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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과 홍수 등 재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텍사스 중부 및 남부 전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남부에 위치한 샌안토니오의 최고 기온은 3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에서도 폭염 경고가 발령되면서 6월 초에 맞지 않는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와 스톡턴의 최고치 역시 3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보건부는 지난 3월 이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61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고 5월 30일(현지시각) 사망자 수를 발표했다. 열사병 사례는 1346건에 달한다. 멕시코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멕시코시티가 5월 25일 역대 최고 기온인 34.7도를 기록했다. 해발 2240m에 위치한 멕시코시티는 전통적으로 온화한 기후로 에어컨이 있는 집이 거의 없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북부와 서부 등을 중심으로 5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5월 29일 뉴델리에서는 사상 최고 온도인 52.9도가 기록되었다 인도 기상청이 3도 높게 잘못 측정됐다고 정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3도 낮춘 49.9도 역시 역대 최고치였다.  가디언은 3일 북유럽에서도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 기온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핀란드는 지난 5월 25도 이상인 일수가 16일을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인 2018년의 14일을 경신했다. 평균 기온은 남부와 서부 지역이 평년보다 3~4도 높았고, 북부와 동부 지역은 평년보다 1~3도 높았다.  지난 주말 전세계 곳곳에서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이 이어졌다 / 사진=언스플래쉬 한편, 지난 주말 남아공과 독일, 스리랑카 등 전 세계 곳곳에서는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이 이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동부를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22명 이상이 사망했다. 남아공 당국과 뉴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남부 이스턴케이프주 넬슨만델라베이 지역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2000명이 대피했고 동부 콰줄루나탈주에서는 폭풍우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독일 남부지방에서는 홍수로 4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실종됐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홍수로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대피했다고 로이터는 2일 보도했다. 바이에른주는 피해 복구에 1억 유로(약 1497억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재난관리국은 2일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4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수도 콜롬보 인근에서 가족 3명이 홍수에 휩쓸렸고 다른 11명은 산사태와 나무 등에 깔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2800억달러 이상…위기에 선 보험업계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FT)는 기후 재난과 손실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가 충분히 변화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 산하 연구소인 스위스리 인스티튜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800억달러(약 385조원)이며, 손실액의 40%인 1080억 달러(149조원)가 보험으로 보장됐다. 스위스리는 GDP 대비 재해로 인한 보험금 손실 부담이 지난 3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중개업체 에이온(Aon)은 스위스리 보고서보다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더 크게 계산했다. 에이온이 발표한 '2024년 기후 및 재난 보고서(2024 Climate and Catastrophe Report)'에 따르면, 2023년 발생한 글로벌 자연재해는 총 398건으로, 경제적 손실은 3800억달러(약 514조)에 달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만6500명으로 추정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위협적인 재난은 홍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수는 지난 4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 재해로, 2023년 전체 재난 손실액 중 64%를 차지했다. 홍수로 인한 연간 손실액은 2010년 이후 300억달러(약 40조원)를 넘어섰다.  10억달러 규모의 보험금 손실 사건 / Aon 이러한 보험업계 손실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FT에 따르면, 보험업계 인사들은 보험 정책이 1년 단위의 단기적 보험 가입에만 중점을 두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두 번째로 보험업계는 허리케인, 지진과 같은 1차 위험보다는 빈도는 잦지만 피해 규모가 적은 우박, 홍수, 폭풍, 산불 등 중간 규모 재해인 2차 위험이 보험 업계의 위험 모델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스위스리의 CEO 크리스티안 무멘탈러(Christian Mumenthaler)는 “보험업계가 2차 위험 급증에 놀랐으며 보험업계가 현실보다 뒤처져 있다는 것은 정당한 비판”이라고 인정했다.  FT는 "증가하는 기후 위기에 대해 재보험 업계가 2차 위험에 대한 보장을 축소하고 1차 보험사는 보험료를 인상하여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료 증가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국가 지원 보험사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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