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윤리적 소비 체험] 기름에 쩐, 술에 쩐, 대학생의 장을 씻어내려 줄 ‘친환경 참치 계란 비빔밥’ [칼럼]
아일랜드에서 살던 당시 나에겐 유기농을 찬양하던 미국인 하우스메이트가 있었다. 그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로컬 마켓에 가, 커다란 갈색 봉투에 담긴 채소들을 한 아름 껴안은 채 집에 돌아오곤 했다. 무엇을 샀냐고 물어볼 때마다, 싱싱한 채소와 고기를 샀다는 그의 뿌듯함이 섞인 말에 이끌려 하루는 그를 따라 나갔다. 총 인구가 3만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인데도, 사람은 사람이거니와 유기농 채소, 과일, 음식, 직접 만든 공예품 등 그 종류와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아일랜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과 유기농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아일랜드 대형마트에 가 봐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