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개정 ‘필요하다’ 58%…‘필요하지 않다’ 29%의 2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 58%가 개헌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2026년 5월 4일 ~ 6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321명, 중도 304명, 보수 255명)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방식의 전국지표조사(NBS·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헌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58%로 나타나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 29%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모름/무응답 13%).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제정당 제3차 연석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당 전종덕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대표 직무대행, 우 의장,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겸 원내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겸 원내대표. 2026.4.28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30대부터 60대까지의 유권자에서 ‘개정 필요’ 인식이 과반을 차지했고, 29세 이하와 70세 이상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태도유보 비중이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국회에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이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요건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개헌안이 제출된 상태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국민의힘 의원 최소 12명이 찬성해 191명 의결 정족수를 넘어야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미 반대 당론을 정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개헌은 부분적·순차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동의하고 모든 정치권이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헌법으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이나 국민 삶, 국가 미래를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며 ▲5·18 민주화운동 ▲계엄 선포 요건 강화 ▲지방자치 강화가 담긴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대하는 사람이 좀 있을 수 있는데 불법계엄 옹호론자로 봐야하지 않겠냐”라고도 말했다.
개헌 국민투표를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59%로 ‘반대한다’(27%)는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4%).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찬성 의견이 각 80%, 57%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48%)이 찬성 의견(39%)에 비해 소폭 높았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와 신뢰도 똑같은 6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6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23%로 조사됐다(모름/무응답 10%).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은 가운데,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 92%, 69%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38%)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67%,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27%였다. 이념성향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 92%, 69%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58%로 높았다.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8%
지방선거 성격: ‘여당 지지’ 54% > ‘야당 지지’ 32%
안전인식: ‘범죄’ 63%, ‘자연재해’ 63%, ‘대형사고’ 56%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8%,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29%.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각 정당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제9회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2%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14%). 대다수 지역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은 ‘여당 지지’와 ‘야당지지’가 각각 46%, 43%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우리 사회 분야별 ‘안전하다’는 인식은 ‘범죄’ 63%, ‘자연재해’ 63%, ‘대형사고’ 56%, ‘산업 현장’ 5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5년 11월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