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김경수에 오차범위내 첫 역전…보수 과표집 탓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그동안 실시한 경남도지사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경수 후보가 박완수 후보에게 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보수성향 표본이 진보성향 표본보다 4~5%포인트가량 더 많이 표집된 것으로 나타나 표본 구성에 따라 두 후보가 시소게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주일 전 꽃 여론조사를 토대로 시민언론 민들레가 분석한 결과는 최종적으로 1%포인트 안팎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여론조사 수치상으로는 누가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초박빙 구도다. 그러나 박빙의 접전 상황에서도 김경수 후보가 박완수 후보에게 추월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꽃 조사나 다른 조사를 봐도 경남에서는 보수성향 표본이 진보성향 표본보다 평균 5~7%포인트가량 많이 표집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1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 변화만으로도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초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21일 열린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2026.5.21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도민 1003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 ARS,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7.8%) 경남도지사 가상양자대결에서 김경수 후보는 45.1%,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4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박 후보가 김 후보를 0.5%포인트 앞섰다.
김경수 후보 박완수 후보 가상양자대결
여론조사꽃이 일주일 전인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 ARS ,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7.7%)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경수 후보는 46.9%의 지지를 얻어 43.6%를 기록한 박완수 후보를 3.3%포인트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의 차이다. 지난 조사에서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는 진보성향 22.6%, 중도성향 34.2%, 보수성향 30.1%, 잘 모름 13.1%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표본이 진보성향 표본보다 7.5%포인트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가 진보성향 20.0%, 중도성향 36.7%, 보수성향 31.5%, 잘 모름 11.8%로 집계됐다.
단순 비교하면 진보성향 표본은 2.6%포인트 줄고, 보수성향 표본은 1.4%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표본의 격차는 지난주 7.5%포인트에서 이번 주 11.5%포인트로 벌어졌다.
경남에서는 평소 보수성향 표본이 진보성향 표본보다 평균 5~7%포인트가량 많이 표집되지만 이번처럼 격차가 두 자릿수까지 벌어지면 보수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셈법은 다소 복잡하다. 진보성향 표본이 줄어든 만큼 보수성향 표본이 늘었다면 계산은 간단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중도성향 표본도 2.5%포인트 증가했다.
계산을 단순화하기 위해 표본 1003명을 1000명으로 환산해, 지난 조사와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 표본 변화가 두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봤다.
먼저 진보성향 응답자에서는 김경수 후보 지지가 81.8%, 박완수 후보 지지가 12.8%로 집계됐다. 중도성향 응답자에서는 김경수 후보 50.6%, 박완수 후보 39.3%였다. 보수성향 응답자에서는 김경수 후보 19.8%, 박완수 후보 76.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박완수 후보는 45.6%로 김경수 후보 45.1%를 0.5%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지난 조사와 같은 이념성향 표본 구조를 적용해 계산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진보·중도·보수 표본 변화를 반영하면 김경수 후보는 약 0.6%포인트 상승한 45.7%, 박완수 후보는 약 1.7%포인트 하락한 43.9%로 추산된다. 이 경우 김 후보가 박 후보를 1.8%포인트가량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
이념성향 잘 모름 표본 변화까지 포함할 경우에도 김경수 후보는 46.1%, 박완수 후보는 44.4%로, 김 후보가 1.7%포인트 앞서는 계산이 나온다. 결국 이번 조사에서 박완수 후보가 0.5%포인트 앞선 것은 판세 변화라기보다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경남도지사선거 가상다자대결
다자대결에서도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44.2%,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3.4%의 지지율을 기록해 0.8%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진보당 전희영 후보는 2.9%로 뒤를 이었고, 투표할 후보 없음은 6.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2%였다. 다자대결 역시 일주일 전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를 대입하면 두 후보의 지지율 순위가 뒤바뀐다.
왜 굳이 지난주 이념성향 표본을 기준으로 판단하느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조사에서도 보수성향 표본은 진보성향 표본보다 7.5%포인트 많았다. 꽃 조사의 하우스 효과와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하면, 지난 조사 정도의 이념성향 표본 격차는 비교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방선거 인식조사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도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8%,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4%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0.6%포인트로 초박빙 구도였다. 잘 모름은 11.8%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4%, 국민의힘 43.7%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3.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이었다. 꽃 최근 조사에서 경남 정당 지지율 순위가 뒤바뀐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개혁신당 3.4%, 진보당 2.7%, 조국혁신당 1.4%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은 2.8%, 지지 정당 없음은 4.4%, 잘 모름은 1.1%였다.
정당지지율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55.7%, 부정 평가 41.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14.6%포인트였다.
(여론조사의 보다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동형 에디터 yunbin60@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