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리오틴토 저탄소 구리 조달…미국 데이터센터 적용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로부터 미국 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용 저탄소 구리를 최초로 상업 조달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핵심 원자재 조달 단계부터 탄소 배출과 물 사용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19일(현지시각) ESG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AWS는 애리조나주 존슨캠프(Johnson Camp) 광산에서 생산된 ‘뉴톤(Nuton)’ 구리를 케이블, 버스바, 변압기 등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에 적용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AWS는 단순 구매를 넘어 리오틴토의 구리 생산 공정 최적화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로부터 미국 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용 저탄소 구리를 최초로 상업 조달한다./ 챗gpt 생성이미지
미생물로 구리 추출하는 뉴톤 기술 세계 최초 상업 적용
이번 협력의 핵심은 뉴톤의 독자적인 생체용출(Bio-leaching) 기술이다. 이는 자연에서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1차 황화 광석에서 구리를 추출한다. 기존 구리 생산에 필수적이던 농축기, 제련소, 정유소를 거치는 복잡한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광산에서 제품 생산까지의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리오 틴토에 따르면, 이 방식은 기존 공정 대비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낮추면서도 99.99% 순도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다. 과거 폐기물로 분류됐던 저품위 광석에서도 경제적으로 구리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오틴토는 이미 애리조나에서 뉴톤 기술의 산업 규모 배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AWS 공급이 첫 상업적 적용 사례다.
AWS 클라우드로 공정 최적화… 산성·물 사용 최소화
AWS와 리오 틴토의 2년 계약은 단순히 자재를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 기술 최적화까지 아우른다. 구리는 케이블, 버스바, 변압기, 회로 기판 등 데이터 센터의 전기 시스템에 필수적인 자재다. AWS는 저탄소 구리를 확보하는 대가로 리오 틴토에 자사의 클라우드 데이터 및 분석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누턴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힙리치(Heap-leach, 광석을 쌓아놓고 용액을 뿌려 추출하는 방식) 성능을 시뮬레이션하고, 고급 분석을 운영 모델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산성과 물의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구리 회수량 예측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광석에서 상업적 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리오틴토 구리 사업 최고경영자 케이티 잭슨은 산업 혁신과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돼 깨끗한 소재를 대규모 공급하는 모범 이라며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국내 생산 저탄소 구리를 도입함으로써 공급망 회복력도 강화한다 고 밝혔다.
공급망 회복력과 탄소 중립 두 토끼... AI 시대의 필수 광물 확보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퍼스케일 컴퓨팅 확장에 따른 전략적 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 작업 부하가 증가함에 따라 구리 수요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기후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자재 조달 방식부터 혁신하고 있다.
카라 허스트 아마존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저탄소 자재를 집 근처(미국 국내)에서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고 대규모 탈탈소화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