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업무협조차 협력회사의 한 사무실에 간 적이 있다. 회사의 분위기도 보고 협상에서의 우위도 차지할 겸 나는 약 40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사무실 한쪽 벽에 놓인 의자에 앉아있었다. 평화롭고 평범한 오후였다. 나는 서류를 검토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사무실을 슬쩍 훑어보기도 했다. 건너편에는 한 직원이 상사에게 보고서를 검토 맡고 있었다.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오고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