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에서 진짜 아쉬웠던 점 [start-up] 1월 29∼3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국 전자IT산업융합전시회는 사실 시작 전부터 입방아에 올랐다. ‘한국판 CES’라고 불리면서 정부 주도로 열렸다는 말이 나와 애초부터 졸속행사라는 타이틀을 안고 열린 것. 보도에선 행사 며칠 전 통보하듯 기업을 모았고 기업도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 대해 정부 주도로 진행된 게 아니라 기업과 업계 요청으로 시작된 행사이며 비용도 주관기관이 지원했다고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논란 여부를 떠나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 입장에선 CES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출품작을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 하나는 기대할 만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네이버랩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한 35개사가 참가했다.
◇ 최신 기술 보는 것만으로 만족”=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다. 첨단 기술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만 본다면 사실 일반 관람객 입장에선 아쉬울 게 없었다. CES에 가지 못했지만 최신 기술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해소해준 행사인 셈이다.
실제로 전시장에선 이를 반영하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