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AI를 입히다 [사회혁신]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2동의 한 골목길. 한때 이곳에는 불법투기가 끊이지 않았다. 쓰레기 처리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주민 갈등도 깊어졌다.그런데 2024년, 이 골목이 달라졌다. 주민이 스마트폰 앱으로 불법투기 현장을 신고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AI가 탑재된 종량제 배출함은 지정 봉투를 알아보고서야 뚜껑을 연다. 동구가 한 달간 진행한 자원순환 생활실험의 결과,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며 처리 비용을 기존 대비 98% 줄였다. 작은 골목의 한 달짜리 실험이지만, 오래된 쓰레기 갈등이 ‘AI’와 ‘주민 참여’라는 두 열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