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vs 유니콘형, 당신의 스타트업은? [start-up] 출처 GettyImages
세상 모든 스타트업이 똑같을 순 없다. 서로 다른 솔루션이 있고 목표 시장도 다르며 그들만의 고유문화가 있기 때문.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바로 창업자가 추구하는 목표다.
수많은 창업자가 자신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처럼 찾기 어려운 존재로 만드는 꿈을 꾸곤 한다. 투자자는 유니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언론이나 비즈니스 관련 서적을 쓰는 저자까지 모두 유니콘을 사랑한다. 이렇게 유니콘이란 누구나 탐낼 상태라고 한다면 그리고 여러분의 기업이 갓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면 마치 농구를 하는 모든 꼬마들이 마이클 조던이 되길 꿈꾸듯 본인의 기업을 유니콘형 스타트업처럼 크고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유니콘이 되는 것만 유일한 선택지는 아닐 터. 가령 바퀴벌레로 비유할 기업도 있다. 일단 어감이 주는 끔찍함에 속으면 안 된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에 있어선 나름 훌륭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가령 유니콘형 스타트업이 하늘로 솟는 걸 목표로 한다면 그러니까 최소 1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는 것 정도면 매년 수억 달러씩 수입을 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바퀴벌레형 기업은 일단 생존 자체가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