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행 스타트업 대표의 2가지 사업 여정 [start-up] 처음부터 여행 콘텐츠 창업을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대학 졸업반일 때 남들과 똑같이 살기 싫단 생각에 여행을 무작정 시작했고 SNS 채널에 공유, 화제가 돼 사업으로 성장했을 뿐”이라는 조준기 여행에미치다 대표. 반면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대학교 3학년 때 이미 국내서는 처음으로 크라우드 펀딩 창업을 시도했고 실패 이후 시장 분석을 거쳐 자유 여행이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창업에 재도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명의 대표가 모인 곳은 강남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이벤트홀. 이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인사이트 나잇을 마련하고 비즈니스와 라이프 혁신을 일으킨 스타트업 대표를 초대해 강연을 제공한다. 두 회사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이번 달 주제는 바로 여행. 두 대표가 이끄는 회사 모두 여행을 테마 삼고 있지만 두 곳은 시작뿐 아니라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 역시 달랐다. 여행의미치다가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표방한다면 마이리얼트립은 항공, 숙박, 현지 경험 상품을 중개하는 플랫폼이기 때문.
이동건 대표는 여행업의 본질은 유통업”이라며 최종 수요자인 여행자와 공급자인 현지 사업자 사이에 존재하던 많은 유통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