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시민단체 ① 현상 : 저임금 중노동… 시민단체 ‘허리’가 사라진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구태희(31)씨는 시민단체 상근 활동가다. 그는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서울 은평구청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일한다. 구씨는 8년 전 부산의 한 시민단체에서 인턴을 거쳐 ‘반(半)상근’ 형태로 근무한 일이 있다. 해당 단체는 아동교육 등으로 업무가 많은 곳이었지만 상근자를 추가로 채용할 만한 재정적 여건이 되지 못했다. 대학에 다니던 구씨는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오전과 오후 근무시간을 정하고 주 5일 근무했다. 급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