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HR시장 선점 비결을 말하다 [start-up] “한국에서 사업하면서 한국에 발을 안 들이는게 말이되나요? 반대로 동남아 지역 SME 사업을 하는데 출장이 많은건 당연하죠. 한달에 보통 3주는 외국에 있고 일주일 정도만 한국에 머무는 편입니다.” 한국에서 해외진출을 한 기업이 아니라 애초에 해외에서 시작한 기업이라 잘라 말한다. 다만 대표가 한국인이고 개발팀이 모두 한국에 있다는 게 여느 해외 기업과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한달 중 주말을 빼면 며칠 안 남은 일정에서 간신히 인터뷰 일정을 잡아 스윙비의 최서진 대표를 마루180에서 만났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을 한다. 사람을 잘 써야 모든일이 순조롭다는 뜻이다. 스윙비는 동남아 지역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무엇보다 세일즈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현지에 적을 두고 움직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다.
제품 개발 경쟁력 때문에 개발팀만 한국에 있을 뿐 스윙비는 로컬 비즈니스를 지향한다. 동남아 지역에서 팀 빌딩이 까다롭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사업은 현지에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글로벌 사업이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하는 로컬 비즈니스가 맞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