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보면 기업이 보인다’ 재무제표 읽기 [start-up] 출처 GettyImages
종종 신문지상에는 성장 중인 스타트업을 소개하며 ‘창업 2년만에 연매출 ㅇㅇ억 돌파’ 등과 같은 문구를 사용한다. 이러한 기업 중에는 실제로 알토란 같은 이익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겉모양은 그럴듯하지만 실상 알고 보면 커진 덩치만큼 손실이 쌓여가는 기업도 있다.
과연 신문지상에 소개된 그 기업이 정말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일까? 벤처캐피털이 투자해도 좋을 만한 기업인가? 은행이 돈을 빌려주더라도 안정적으로 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만한 기업인가?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보기에 임금 체불의 가능성은 없을까?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충분히 투자하고 있는 기업인가?
이런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의 숫자, 즉 회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단지 회계상 수치만 가지고 의사결정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경영진의 비전, 구성원의 역량, 사업 모델, 보유 기술력 등 계량화 하기 어려운 수많은 정보를 의사결정에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회계는 기업과 관련된 의사결정의 가장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회계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다.
기업의 회계는 재무제표라는 보고서 양식으로 구체화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