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걸러지는 자소서, 이유는… [start-up] 다국적 기업에는 매년 전세계에서 지원자 수만 명이 몰린다. 수만 건에 이르는 자기소개서를 채용자가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이들 기업이 선택한 방법은 자동 트래킹 시스템(ATS). ATS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 정해진 포맷을 벗어나거나 특정 키워드가 빠진 자기소개서를 걸러낸다.
구체적이고 수치화된 이력서만이 ATS를 통과한다.” 제이콥 자케(Jacob Jacquet) 레지 대표가 자소서 샘플을 보여주며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작성된 자소서를 데이터화하면 헤드헌터도 원하는 인재를 찾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며 HR담당자 전용 대시보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채용자가 원하는 스킬이나 키워드를 검색하면 조건에 맞는 자소서, 지원자 리스트와 일치율을 제공하겠다는 것.
제이콥 레지 대표는 좋은 스펙을 갖춘 지원자라도 기업이 원하는 형식대로 자소서를 쓰지 않으면 탈락하기 마련”이라며 학창시절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친구는 면접 기회도 얻지 못한 반면 자신은 구글, 골드만삭스를 비롯 글로벌 기업 서류전형을 거의 모두 통과한 경험을 전했다. 합격하는 자소서에는 비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3년간 각종 자소서와 글로벌 기업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