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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2024년 ESG트렌드 Top 10 ⑤】 ESG평가 트렌드

【2024년 ESG트렌드 Top 10 ⑤】 ESG평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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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비롯한 글로벌 ESG 평가기관 규제 움직임 가시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분석 결합이 대세” 글로벌 환경컨설팅 업체 ER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관투자자들의 ESG평가 서비스 사용률은 12%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사용률이 43%로 크게 늘었습니다. 때문에 기업 ESG담당자들에게 평가대응은 중요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ESG기준원(KCGS), CDP, 에코바디스 등 국내외의 다양한 평가체계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ER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평가가 기업의 ESG성과에 대한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한 글로벌 투자자의 비율은 37%에 불과했다/ERM 하지만, 평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ERM의 ‘ESG평가기관에 대한 평가 (Rate the Raters)’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응답자 80%가 ESG평가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중간’ 혹은 ‘낮음’이라고 답했습니다.   ESG평가 등급 ‘A’를 맞은 기업과 ‘C’를 맞은 기업의 ESG 리스크 수준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투자자들이 ESG평가 서비스에 대해 가장 의문을 가지는 사항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들이 가진 ESG 리스크를 서로 비교하고,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ERM의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평가업체들이 평가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ESG 평가 데이터에 대한 일관성과 정확성에 의문을 표하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의 대형 글로벌 금융사는 자체적으로 인하우스(In-House) ESG 분석체계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SG평가기관의 투명성 강화 및 이해관계상충 방지 위한 글로벌 규제 움직임 국내 ESG평가 체계에 대한 기업 응답자들의 의견/대한상공회의소 기업 입장에서는 관리해야 할 ESG 데이터의 항목은 늘어가고 있는데, ESG 평가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보니 대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ESG평가사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3%는 ‘국내 ESG평가사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국내 ESG 평가사의 주요 문제점으로 ‘평가체계 및 기준, 가중치의 미공개(64%)’, ‘평가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 부족(46.0%)’을 꼽았습니다. ESG 평가에 대한 이해관계상충 문제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MSCI, S&P글로벌 등의 주요 ESG 평가기관들이 ESG 지수상품을 판매하거나 자문,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기관의 서비스 상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영국의 지역정부 연금연합, 보더 투 코스트 펜션 파트너십(Boarder to Coast Pension Partnership)의 연구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이 MSCI와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경우가 훨씬 많으며 격차가 많게는 10배나 됩니다. 또한 MSCI와의 직접적 교류 빈도는 MSCI ESG 등급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ERM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ESG 평가점수 향상을 목적으로 평가기관의 컨설팅 서비스 혹은 디지털 솔루션 구매를 위해 연간 22만달러(2억9000만원)에서 48만달러(6억 3400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SG평기기관 가이던스 개요/ 금융위원회 ESG 평가체계에 대한 주요 이해관계자의 부정적 여론이 커지면서, 2024년 ESG 평가기관에 대한 글로벌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례로 작년 6월, EU는 ESG 평가기관에 대한 규제 초안을 발표했는데요. 초안에 따르면 ESG 평가기관은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기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ESG 평가 및 벤치마크 서비스 판매를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ESG 평가체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기관은 유럽증권시장당국(ESMA)의 승인과 감독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작년 5월 금융위원회가 ‘ESG평가기관 가이던스’를 제정했습니다. EU와 달리, 해당 가이던스는 자율 규제에 해당됩니다. 정부,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의 지원 하에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 3개 사(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가 가이던스 제정에 참여했는데요. 평가방법을 규율하는 것이 아닌, 평가업무 수행시 필요한 절차‧기준 등에 대한 모범규준(Best Practice)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해당 가이던스는 ▲내부통제체제의 구축 ▲원천데이터의 수집 및 비공개정보의 관리 ▲평가체계의 공개 ▲이해상충의 관리▲평가대상기업과의 관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이 금융관리당국의 주관으로 ESG 평가기관에 대한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페리얼 대학교 경영대 교수, 마이클 윌킨스(Michael Wilkins)는 “ESG 평가체계에 대한 표준화와 규제 노력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ESG 평가 대응에 대한 비용이 높아지거나, 평가체계에 대한 접근성 약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ESG 평가 산업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 규제 및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글로벌 ESG평가 규제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ESG 평가업계, 평가 방식 간소화 및 정성적 평가 강화 MSCI는 ESG평가 등급과  정성적 분석을 함께 제공한다./MSCI ESG 평가업계 또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불만 사항을 인지하고 이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SCI의 ESG펀드 평가 서비스는 기계적 정량 평가체계로 인해 특정 자산운용사의 ESG펀드가 편향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는다고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작년 5월, MSCI측은 클라이언트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각 평가항목에 대한 가중치를 폐기하고, 평가방식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최상위 등급인 ‘AA’와 ‘AAA’에 대한 기준치를 높여 기업간 비교가능성을 높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3만1000여여 개의 ESG펀드가 평가등급을 강등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작년 8월, S&P글로벌은 자사의 기업신용평가 서비스에서 ESG 점수를 제외하고, 정성적 분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P글로벌은 기업 ESG에 대한 정량적 분석이 일관성과 명확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분석적 서술의 형태로 ESG를 평가하는 것이 ESG 신용평가의 투명성과 디테일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S&P글로벌 평가의 지속가능금융 및 비즈니스 혁신 팀 글로벌 헤드인 수잔 그레이(Susan Gray)는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의 ESG 활동과 전략에 대한 수준을 평가하고 해당 기업이 미래 ESG 기회와 리스크에 잘 대비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성적 분석을 통한 ESG의 다면성과 리스크에 대한 논리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정성적 분석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모닝스타 또한 비슷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작년 8월 모닝스타는 17개의 신용 등급에서 숫자는 지양하고 기후 위험, 인권 및 부패 등 최대 17개 ESG 요소를 적용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모닝스타는 “기업의 지배구조, 자본흐름, 소재 지역 등이 ESG 요소와 어떻게 결합되느냐에 따라 신용 리스크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기계적인 점수 형식의 평가로는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량적 점수평가와 정성적 분석 통합한 ESG 평가 체계 대세 될 것 국제증권관리위원회(IOSCO)가 내린 ‘ESG 평가’의 정의에 따르면, ESG 평가는 정량적 점수, 정성적 의견 혹은 둘을 혼합한 분석 시스템입니다. 여기에서 정성적 의견은 평가 분석가(Rating Analyst)의 직접적인 평가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현재 ESG 평가체계를 살펴보면, 정량적 점수 중심의 평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성적 의견이 매우 주관적이며, 일관성 있는 평가를 내리기 위한 기준을 수립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량적 점수의 기계적 평가 방식이 산업 및 기업의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평가 등급의 실제적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요 금융기관들은 정량적 ESG 평가 데이터와 뉴스기사, 애널리스트 분석 등의 정성적 자료를 통합해 ESG 리스크를 도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인하우스 ESG리스크 분석팀을 구성해, 다양한 외부평가기관의 정량적 ESG 데이터, 기업 공시자료, 미디어 사건사고 자료를 통합해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ESG 리스크를 독자적으로 도출합니다. 아문디 또한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18곳의 ESG 평가기관 데이터를 활용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애널리스트가 정성적 분석을 통해 ESG의 다면적인 부분을 검토하고, 기업의 투자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판단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ESG 평가기관에 대한 규제와 평가 방식에 대한 개편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ESG 투자 및 평가 시장이 성숙해지고, 장기적으로는 ESG 공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차원의 기준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팩트온 특별취재팀= 박란희(편집장), 송준호(취재팀장), 김환이, 이재영, 송선우 editor * 이 기사는 CSES(사회적가치연구원)의 후원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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