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출신이 만든 부상 예방 시스템팀매니저 [start-up] 골대 앞이 아닌 IR 무대에 선다. 부상과 싸우던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는 숫자와 싸운다. 이상기 큐엠아이티 대표 이야기다. 이 대표는 순천고와 성균관대 졸업 후 프로축구 구단 성남일화 천마에서 골키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삼성 블루윙즈, 상주 상무, 수원 FC, 강원FC를 거쳐 서울 이랜드FC 8년 차 프로 축구선수 인생을 마무리했다. 축구화를 벗은 이 대표가 향한 곳은 스타트업 무대, 스포츠와 IT를 결합한 비즈니스모델로 스포츠 인생 2회차에 발을 들였다.
이 대표는 선수시절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특이한 인물로 통했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1년 동안 웹툰 작가로도 활동한 다소 평범하지 않은 이력 때문이다. 학업의 끈도 놓지 않았다. 훈련 후에는 학교로 향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원에 입학해 학부 시절 전공한 스포츠과학 분야 연구를 이어나갔다. 훈련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뛰던 이 대표는 이들이 한 곳에서 만나는 아이디어를 찾게된다. 스포츠선수 부상 예방 시스템 ‘팀매니저’다.
팀매니저는 스포츠 선수의 부상 예방과 컨디션 관리를 통해 선수 경기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